저는 이혼 경험이 있는 30대중반 여자입니다
남편의 박봉인 월급에도 허리졸라매고 잘살았는데..

남편의 거짓말과 불륜땜에 이혼했습니다
애는 아들하나 있는데 남편이 키웁니다

이혼소송과 상간녀소송까지 괴롭던시간이 흘러..
이제 이혼한지 3년정도됐고 위자료도 다받았습니다
이젠 저도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행복해지고싶어요
또 애도 하나 꼭 낳고싶어요


모임에서 젠틀하고 재력있는 한 남자를 만났어요
저랑 8살차이 나고 해운사업을하고있어 성공한사업가..
부자이면서 초혼인 그
하지만 사업이 너무 바빠 연애기간동안
약속에 바람맞히고..얼굴보기 힘들어 헤어졌습니다
남자가 붙잡앗는데..저보단 일이 지나치게 우선이라
몇번 실망하고 고민끝에 헤어졌지요


제가 많이 좋아했는데 헤어지고나서 이별후유증이 오래갔어요
애정도 있었지만 솔직히 능력있고 재력좋은게
새로운 배우자로 적합해보였습니다.책임감도 있구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양육비와 생활비를 제외하면
저축하기도 빠듯합니다..이혼소송하면서 쓴돈도 꽤되구요
여러모로 누군가에게 좀 기대고싶었습니다


그이후 한 2년쯤 그오빠와 안부 정도만 묻는사이로 지냈는데
최근에 아파트사서 독립했다며.
결혼하자고하네요. 제가 옆에있어줬음 좋겠대요


근데 그동안 저는 다른 애인이 생겼거든요
그오빠도 알고있고요..그래서 너무 혼란스럽고...
그러면 안되지만.좀 흔들리네요
이유는 지금 만나는 애인은 사별하고 자녀가 둘이있어서.
2세계획이 없어요....전 사랑하는 남자의 애를 갖고싶어요
내가 애둘을 키운다고해도.. 우리사이에 애가없으면 애정이
오래 못갈것같네요


그래서 너무고민입니다

돈은 많지만 나와 같이할 시간은 부족한 사람...과
평범하지만 날위해 시간을 내주고 같이 공유하는게 많은 남자..
근데 자녀문제가 좀 있는사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