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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청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수능끝나자마자 알바하고 대학교 가서도 알바하느라 남들 다가는 해외여행이며 스키장이며 그런것도 못하고 살았거든요.
그렇게 번돈 잘 모아서 사업을 했고 그게 좀 어느정도 되서 30대 초반에 몇억 모았거든요.
남편도 동종업계 사업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결혼전에도 은행이자로 언제 돈 모으냐며 주식하라고.
안할거면 자기한테 그 돈 빌려달라고 귀에 딱지앉을 정도로 이야기해서 제가 정이 좀 떨어졌었거든요.
이때 손절했어야 했는데..
결혼 후에도 지돈은 투자해야된다고 저보고 집 사라고.
제 돈 다 내고 모자른 돈 담보대출 풀로 받고 남은 돈만 지가 낸다 해서 얼마 내지도 않았어요. 제돈 52%, 대출 38%, 남편은 남은 10%와 세금, 복비, 법무사비 이런걸 부담.
근데 몇년지나니 이걸 또 인정도 안해요. 지가 집사는데 돈 많이 낸줄 알아요. 금 지가 이때껏 일한 돈 어딨냐며. 내가 그돈 구경이나 함? 결혼 후 저는 제 사업 접었고 남편은 자기 카드하나 주며 현금은 10원 한장 안줬거든요.
집값오르니 투자한다고 대출 갈아타기로 추가대출까지 받고.
제가 사실 집값 나만 넘 많이 내는것 같아 억울해서 몇천 남겨놓긴 했거든요. 그러면서 남편한텐 올인했다 했는데. 툭하면 마이너스대출까지 받아서 돈 좀 달래요.
근데 그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내가 집에 그만큼 보탰으면 됐지. 더이상 뭘 바라나 싶어서요. 처음 남편이 돈달랄때 집에 다 보태느라 돈없다 했는데 몇달 지나서 또 말하고. 제가 일도 안하는데 돈이 어디서 난다고 돈을 달라 하는지.
남편은 카드만 주고 현금은 전혀 안주거든요.
남편이 돈달라 하면 내가 돈이 어딨냐.
돈 많지 않냐. 집사는데 다 들어갔는데 어디 있냐 이런식으로 해서 꼭 서로 기분이 상하거든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돈있는것도 숨기고 집값에 돈도 글케 안보탰을거에요.
오늘도 돈 좀 달래서 울화통이 터지는데 어디에다 구구절절 말할 수 도 없어서 여기에 남기며 기분 좀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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