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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여기에 올려봐서
어떻게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할지몰라서 혹시 게시판 선택이 잘못된거면 죄송합니다..
저는 올해 27살된 여자사람입니다..

아버지가 디스크로 목,허리로 몇년전에 고생하셨는데
최근에 또 아프시길래 다시 디스크가 안좋아진건가 싶어서
검사받으러 갔다가 암을 발견하시곤.. 이것저것 검사해보고 의사 확진만 기다리고있는데.. 희귀암으로 의심된다는 의사말에 정말 하루하루 절망적이고 밤마다 울어서 매일 혼자있으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어제는 남자친구랑 같이 쉬는날이여서 (같이일해요)
옆에서 위로도 받고 시간을 같이 보내면 혼자보다 나으니까 하루종일 붙어있었는데요..

제가 정말 잘못했죠.. 보지말았어야했는데
남자친구가 휴대폰을 두고 잠시 자리비운사이에
잠깐 휴대폰을 봤습니다.
그냥 딱 말하자면 인스타 디엠을 찾아 보려는 의도가 있었어요. 누구랑 무슨 연락을 하고있을거라는 촉? 이있었거든요.
왜냐면
남자친구가 얼마전부터 친해지고 싶다던 외국인 손님중에 그룹으로 항상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중에 조금 예쁘장하게 생기고 성격도 밝은 여자애한테 눈길이 가는걸 제가 몇번 봤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미 남자친구가 먼저 팔로우했고,
인스타 디엠으로 너 예쁘다.. 친해지고싶다 . 나는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등등 보냈더라구요..
저랑 다르게 쉬는날 하루가 있는데 월요일에는 남자친구만의 시간이거든요..? 그여자애한테 월요일에 시간되냐 물어보고 같이 만나자 그리고
너 우리 레스토랑오면 널위한 특별한 음식을 해주겠다..등
스윗한 말들과 함께 .. 마치 여자친구가 없는 듯 호감을 표현하는 남자애 처럼 굴어놨더구요..
그리고 저의 아버지의 암소식.. 절망하는 저의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와중에도 디엠을 나누고.. 잘자라는 말과함께 하트이모티콘을 보냈더라구요..
저도 그여자애를 압니다.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을하고 저도 그여자애 얼굴도 알고 다 아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바람피고싶어서 시동거는걸까요
뭔가 저 몰래 뭘 해보고싶은걸까요..
저한테는 평소처럼 잘합니다. 워낙 기분을 잘 드러내지않고 누구에게도 친절한 사람이라서..
남자친구의 의도를 알수가 없지만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불쾌해서 참을수가 없어요..
정말 친구가 되고싶을수도 있어요 ..
근데 여자친구가 있는사람이 저런식의 디엠이 가능할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감정적인걸까요...
인생에 처음으로 온 절망적인 가족의 병..
그리고 그와중에 거슬리는 남친의 행동..
미칠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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