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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답답하고 눈물나서 여기에 글 남겨요...

오늘 남자친구가 야근한다길래
남친 회사 근처에서 저녁6시쯤에 밥먹기로 정했어요.
(오후5시쯤에 카톡했어요)

그래서 인턴끝나자마자 바로 갔는데(회사에서 좀 떨어진곳)

남자친구가 약속시간보다 15분일찍 나와서
화장을 못하고 약속장소로 갔어요(전 마스크써서 반만 화장해요)

근데 저희가 도착하고 10분 후에 남친 회사 사람들이
식당에 도착을 했어요(한 10m떨어진 거리에 앉았어요)


근데 저한테 저한테 왜 화장안했냐고
오늘 화장좀 하고오지... 이러고ㅜㅜ
빨리 먹고 가자 회사사람 같은 식당에 있다고 말해서

저는 아.. 내가 쪽팔린가? 생각들고
괜히 저까지 눈치보여서 대충먹고 15분만에 나왔어요


근데 오빠는 제가 왜 속상한건지 이해가 안간다고해요..
오빠 입장은 자기가 아직 신입이고 소심해서
남들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게 싫다는데


제 입장은 그럼 오지말라고 하던가
왜 같이 먹고있는데 화장이야기, 회사사람이야기 하면서
눈치를 보게 만드냐는거에요ㅜㅡㅜ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따끔한 충고도
잘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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