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128 추천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혹시 부부의 세계봄?
나는 안봄. 그치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아는정도?
그 드라마를 본 많은 사람들이 여다경을 그저 불륜녀라는 타이틀로 욕하기에 글을 써보기로함.
개인적으로 나는 이제는 여다경이 불쌍하다고 생각함.
왜? 멍청해서 너무 큰 가치를 꺽였기 때문임.
이제 내가 왜 이런 생각까지 왔는지 적어보겠음.

여다경은 임신한 걸 '아는' 상태로 지선우에게 찾아가 검사를 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 중 "그 사람은 불행하데요, 껍데기 뿐인 결혼이라서."라는 말을 하는데.. 난 그걸보고 처음 봤을 때에는 헐 미친 __, 그걸 그래도 와이프한테 가서 한다고?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 장면을 가끔 보게되는데 문득 이태오가 여다경에게 얼마나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고 거짓말을 설레설레 속삭였으면, (당시 여다경의 입장)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와이프를 찾아가 저런 말을 하겠음.
저걸 시작으로 의문이 생김. 그리고 여다경의 입장이 나타나는 몇가지 대사를 보게됨.

이태오는 지선우가 마지막 기회로 "당신 여자있지?"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음.
그때 이태오는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하면서 되려 화를 내며 자기는 결백하다고 주장하고있음.
그런데 이장면과 반대대는 장면이 있음.
여다경과 이태오의 결혼생활 중 여다경이 불안함을 내비치는 장면이었는데,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이렇게 얘기함. "우리 바람아니었잖아. 우린 알잖아"
ㅇ????????????? 사실 모든 진실을 아는 당사자는 오로지 이태오 뿐임.
여다경을 얼마나 기만했기에 저렇게 결혼해서도 사이가 안좋았었음을 말하는지.. 아주 어마어마한 ㅆ놈임.

이런 장면은 또있음.
무슨 파티? 같은 장면인데 지선우가 처음으로 여다경의 존재를 알게된 파티었음.
그리고 후에 준영이가 사실 이태오와 여다경과의 관계를 알고있었다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나오는 장면인데 그 파티에서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대충 "늘 함께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둘은 (지선우가)키스함.
그걸보고 여다경은 ㅂㄷㅂㄷ했고, ㅂㄷㅂㄷ한 여다경을 달래주는 이태오는 이렇게 이야기함.
"여기까지 온게 장난같아? 내 사랑이 장난같아?"................ㅇ.......ㅈㄴㅅㅂ장난이면차라리 낫지 ㄱㅅㄲ야..

여다경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도 만난건 잘못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여다경의 입장으로만 보면 불쌍하기도 함..
한소희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여다경은 "부모에게 등떠밀려 살다보니 자기의 인생보다는 사랑,감정을 중요시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함.
근데 주변에 굉장히 흔한 캐릭터임... 애정결핍. 사랑 받고 싶어하는 애들. 관심 받고 싶어하는 애들. 주변에 널림..
드라마가 지선우의 입장을 비추다보니 그쪽에 치우쳐져서 보게 되는데.. 난 드라마를 본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정말 감정이입안하고 멀찍이서 보면, 가장 큰 가치를 잃은건 여다경이라고 생각함.
든든한 부모 밑에서 경재적인 걱정도 없을 뿐 아니라, 얼굴 이뻐, 몸매 좋아, 심지어 젊어.
인생의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 걸 펼칠 수 있었음는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음에도 운명적이라고 생각한 "사랑" 때문에 날기도 전에 날개를 잘려버린 여다경이 아닌가 싶음.

---
이렇게 생각해본 계기는 알수없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이라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관점의 차이를 생각하게되며 글을 쓰게됨.
혹시 이런 관점의 차이가 주변에 더 많지는 않을까?
---
여다경이 잘못을 안했다는게 아님.
그냥 무조건적인 비판은 "누구에게나"안했으면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5871 6
5074 토닥이 중 잘생겼다고 언급되는분들은 강남 호빠급인가요? 1 감자동그리 2023.10.03 3593 282
5073 B코스랑 C코스 무슨 차이에요? 3 미소년 2023.10.03 3274 274
5072 사진보면 무조건 진행해야하나요? 2 임웅재 2023.10.03 5275 266
5071 손가락 잘하는분 ㅊㅊ좀 해주세요! 5 펀쿨섹좌 2023.10.03 3274 189
5070 보통 다들 몇시에 부르세용..?? 5 니가니가니가먼데내맘을 2023.10.03 3618 187
5069 토닥이 처음 이용해본 후기 초코에묭 2023.09.25 3067 176
5068 저 얼빠 몸빠인데 서울 토닥이 추천해주실 언니 있나여 4 호화릭 2023.10.03 3262 173
5067 달리는데 한달에 토닥이 에 얼마정도쓰세욤..? 2 앞니 2023.10.03 2280 163
5066 6시간 12시간 이러케부르면 얼마에요? 4 BLACKPINK ROSE 2023.10.03 2261 138
5065 첫 토닥이 이용때 2 곰돌. 2023.10.03 2521 134
5064 마사지말고 힐링 해주실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제로베이스원_한빈 2023.10.03 1921 126
5063 첫 토닥이 예약 아르신 2023.10.03 1973 125
5062 번호들 알려주시는지 7 갓생살고싶다 2023.10.03 2416 115
5061 코스 선택해서 만나있는데 연장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용 반큐리어 2023.10.03 2225 114
5060 마사지만 받는 분 계신가요? 4 비바부 2023.10.03 1355 99
5059 키 185 이상에 체격 좀 있는 관리사님 3 골댕리트리버 2023.10.03 1639 90
5058 언니들 큰일났어요ㅠㅠ 3 하성운이다 2023.10.03 1851 88
5057 토닥이 는 무조건 3 골댕리트리버 2023.10.03 1579 84
5056 토닥이 예약했어요 언니들 조언 부탁 2 마크라메 2023.10.03 1549 77
5055 토린이 인데 용기 얻고 싶어요 엉엉ㅠㅠ 3 햇마늘 2023.10.03 1066 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4 Next
/ 2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