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542 추천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 나는 올해 고2인 학생이야
어 쓰기에 앞서서 판에다 글은 처음 써봐서 조금 이상할 수 있어서 그거 감안해주고 으봐주면 좋겠고,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도 틀릴 수도 있으니까 감안하고 봐줘.

일단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엄마랑 아빠 때문이야.
우리 엄마랑 아빠는 40대 중후반이야.
그리고 우리 엄마는 나랑 내 동생들 키우느라 한국에 있고 아빠는 건설회사 다니는데 해외 회사라 아빠는 출장 많이 오래 가.
아빠가 출장을 베트남이랑 중국 쪽에 가는데 솔직히 나는 아빠랑 좀 어색해서 아빠가 출장가는 거 되게 좋았어. 아빠가 조금 엄하기도 하고 가부장? 적이어서 엄마랑 싸울 때 항상 엄마가 울면서 빌어야 끝났어.
아빠가 나 6학년 때부터 출장을 갔는데 휴가는 항상 추석이나 명절에 왔어. 내 막내 동생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엄마 말로는 아빠가 내 막냇동생 1학년 때부터 아예 생활비를 안 줬대. 엄마가 혼자서 나랑 내 동생 둘을 케어했더라고.
난 솔직히 깜짝 놀랐어.
근데 우리 부족함 없이 키워준 엄마한텐 많이 고맙지.
계속 같이 살아있던 적이 아빠보다 엄마가 더 오래니까 엄마랑 더 친근한 것도 맞아.
근데 엄마가 예전에 아빠랑 이혼을 했다 재결합했었어.
막내 동생 어렸을 때.
근데 요즘따라 트러블도 많이 생겨서 이혼할 거 같아.

일단 아빠가 한국에 온지 자가격리 2주 끝나고 2일 정도 됐어. 아빠가 원래 폰을 자주 깜빡하는데
오늘 술 마시러 아빠가 아빠 친구집에 가는데 또 폰을 잊어버렸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아빠 폰을 몰래 봤어. 거실 소파에 기대서 본거라 소파 위에 앉아있넌 나는 핸드폰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어. 아빠 갤러리에 가는데 갤러리엔 휴지통이 있잖아. 휴지통 혹시나 열어봤는데 아빠랑 젊은 여자가 둘이서 찍은 셀카가 되게 많더라고, 그것만 있으면 솔직히 잘 모르겠지? 엄마가 말은 안했지만 아까 말했듯이 나는 핸드폰 화면을 볼 수 있을
자리라서 핸드폰을 보는 척 몰래 봤어. 여성의 성기는 물론, 남성 성기도 있더라고. 근데 아빠한테 있던 정은 미운정 조금 있어서

그냥 그렇구나 했어. 진짜 내 예상보다 별로 놀라거나 불안하진 않더라고. 그냥 사람이 똥쌌다는 얘기 들은 것처럼 그냥 그렇구나 이랬지.
너무 뻔했거든. sns에 중국 쪽에 출장갔다가 바람나서 이혼했다던 이야긴 너무 많이 들었으니까. 난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면 무조건 엄마 쪽으로 갈거야. 엄마가 힘들겠지만 더러운 사람한테 키워지곤 싶지 않아서.

혹시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예의없고 이상한 거야?

댓글 부탁해. 다른 사람에 생각을 듣고 싶은데 이렇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5892 6
2445 한달에 안늉 2023.05.10 545 4
2444 여자들이 뭐해주면 군대가겠다... 호랑냥 2022.04.01 545 8
2443 기프티콘도 드려요~ 40~5... 둘리돌리 2022.05.22 545 14
2442 콜라겐 먹는시간에 따라서 효과가 다... 유니콘스파니 2020.12.23 545 10
2441 국힘이 놓친 안타까운 여성인재 bspk 2023.09.30 545 4
2440 장타하고 싶긴한데 너무 비싸🤑🥺 7 네이트 픽 중위 2022.08.24 545 4
2439 시끌시끌해야 모카맛고양이 2022.07.29 544 9
2438 유부남과 만나고 있는 친한언... 새우만 두 2022.10.20 544 15
2437 질유산균 진짜 ㄹㅇ좋음 꼭먹어 3221.0 2023.07.24 544 8
2436 남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주... 매력...있나? 2022.12.01 544 4
2435 어른이들을 위해 연애상담해주... 나쵸소스 2022.06.10 544 3
2434 pc 모니터 암을 구입했어 Chris Evans 2020.09.26 544 12
2433 자라나라 트리 왜하는거임 그렇게귀여우면곤란해요섭 2023.09.26 544 16
2432 여자라면 알거에요 거기의 냄... 아키히메 2021.02.02 543 4
2431 페미니즘의 분열과 모순 자줏빛여름 2023.01.25 543 16
2430 뷰티 종사자는 아닌데 1 로또1등 당첨 예아 2022.01.20 542 8
2429 소년미와 오빠미가 공존하는 토닥쓰.. 마요네즈켄시 2023.08.25 542 5
» 아빠가 바람핀 거 같아. 수지는짱구를좋아해 2021.03.07 542 12
2427 이세상에서 사라지면 편할까요? ㅅㅁㅇㅋ 2023.05.16 542 8
2426 남혐 여혐 시작되는 이유가 ... 바닷속 2021.03.30 542 11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255 Next
/ 2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