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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너무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고..
눈물이 나고..
모든 게 힘들게 느껴지더니.

오늘도 3시 55분에 깼어요.
아마 11시쯤에 잔것 같은데.
새벽에 밖에 나가서 걷고, 아침밥해서 출근 등교시키고..
계속 눈물이 너무 심하게 났어요...

정말 뭘 할 수 없을만큼.

제가 한국에 살지 않고 의료보험도 없어서
그 동안 생각 못했는데....

이 정도면 병이다. 우울증이다. 약처방받자.
다른 도시에 있는 한국병원에 전화로 진료하고 처방해달라고..했어요. ㅠㅠ 너무 절실해서..

신경정신과가 없는데도 전화해주셔서..
갱년기약과. 숙면 취할 수 있는 약과 몸살증상 가시지 않는 것에 대한 처방을 받고 ㅠㅠ

41세이고 갱년기이라기엔 이르지만.
계속 눈물나고, 잠못자고, 식은땀나고..
사람 만나면 너무 긴장..(이유를 모르겠지만 두려움)
어쨌든 증세는 비슷하니 먹어보려고 합니다.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보험이라 비싼데.
잠못자고 눈물 안 멈추고. 방법이 없네요.
내일 택배로 약 받습니다.
제발... 좀 나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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