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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몰라"
"남자는 여자의 고통을 몰라"
"여자로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어"
"여자로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여자에 대해 안다고 말하지마"
"남자들이 이 고통을 겪었다면 벌써 해결이 됐겠지"

그럼 서윗한 남자들은 고개를 끄덕인 후 납작 엎드려 조아리며 말머리에 후렴구를 붙인다.

"제가 여자로 살아보지 않아서 감히 여성들의 고통을 다 알 수 없지만..."
"여자가 아닌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여성의 삶을 감히 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여성의 삶은 여성 그 자신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고, 알 수 없으니 말해서도 안되고, 안다고 해서도 안되고, 여자의 말을 부인해서도 안 되며, 오직 여자 그 자신의 말만이 여자의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남자에 대해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서사를 만들고, 후려치고, 남자의 마음에 들어가 앉은 것처럼 단정하고 확신한다.

유명 칼럼니스트는 여자들이 성범죄에 대해 느끼는 공포가 계속되는데도 남자들이 이에 무감하거나 여자들 입장에서 불만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여자 혼자서는 살기가 굉장히 두려워"라고 느끼는 세상이 남자인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남자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로 살아보지 않은 한 여자에 대해 절대 알 수 없다면서 남자로 살아보지 않은 여자들은 남자에 대해 이처럼 단호하게 해박(?)하다.

혼자서도 살기 힘든 세상에 가족(여성)까지 부양해야 하는 의무와 압력이 버거워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세상에서 여자의 의존성과 공포가 남자에게 유리하다는 저런 논리가 어떻게 도출되는지.

남성성을 과시하려 안전을 소홀히하는 마초적 관습이 산재사고에서 일방적인 남성사망률의 한 원인이라던 남자 페미니스트의 말만큼이나 아찔하다.

남자로 살아보지도 않은 여자들의 아무말대잔치 세상이다.

- 이선옥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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