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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18살 고2 학생인데요 제 주변 친구들이나 저의반 여학생들이 대부분 탐폰생리대를 사용하는데 솔직히 텀폰 써본적도 없고 주변 친구들은 한번 쓰기 시적하면 편하고 좋다고 해서
올해 여름 초~중반기 때 처음으로 탐폰을 사서 친구들한테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보고 유튜브 찾아보고 해서 정말 위생적이게 첫 사용했는데 평소에 생리량도 너무 많았고 주기도 최소 7일에서 11일 정도였던 저에게 정말로 너무 편하고 아랫부분이 덜 습습해서 그 뒤로도 생리 때마다 쭉 사용을 했어요
근데 저는 이게 그냥 생리대니까 엄마한테 말을 걍 안했어요 그리고 이걸 엄마에게 말하면 그 다음날에 엄마는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 할아지께 구지 전하로 딸이 탐폰을 쓴다고 말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말하는 게 아니고 남동생이랑 외삼촌, 엄마 여사친, 남사친, 남자친구(부모님 이혼하셨어요)에게까지 다 말 할게 뻔해요 진짜 저희 엄마는 울 딸내미 브라자 컵수가 d컵이다 이런거까지 남,여 동창들 다 있는 단톡방에 말하고 코로나 시작전에는 남동창분중에 쇼핑몰하시는분이 여름이라고 비키니세트 3벌을 선물이라고 주셨어요
과거에도 이런 적이 진짜 한두 번이 아니고 무슨 아주 사소하던 큰 사건이던 다 말해왔던 이력이 있으시니까 말을 안 했는데
1시간? 전쯤에 엄마가 조용히 저만 안방으로 부르시더라고요 (이제부턴 상황극으로 할게요)
나) 왜 불르셨는지 물어봤어요
엄마) 제가 사용했던 탐폰 깎데기를 들으시면서 너 탐폰 쓰냐?
나)거짓말 할 이유는 없으니까 제가 쓴다고 내꺼라고 말했어요
엄마) 처녀막 터진다고 이딴걸 니가 왜 쓰냐고 물으셔서
나) 쓰니까 쓰지 그리고 자전거 타고 오토바이 타면 처녀막 떨어진다더라 (부모님 동의하에 오토바이 면허 준비 중) 우리반 애들 다 쓴다 라고 말 했더니
엄마) 허 일부러 처녀막 찢으려고 쓰는애들이네... 가 가라고
나) 상황이 너무 어의없이 이상하길래 엄마 엄마낼 몇시에 나가? 하고 물어봤더니
엄마) 너 역겹고 나 진짜로 너 지금 때리고 싶은데 참
는 거야 때리려는 거 참는 거니까 그냥 꺼지고 나가라고
라고 하셔서 나왔는데 너무 어이없고 이 상황이 먼가 싶어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엄마 탐폰 몰래 가지고 놀다가 걸린 것도 아니고 생리하고 편하니까 그냥 내가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내가 내 돈 주고 사는 건데(살면서 단 한 번도 엄마한테 용돈 받은 적 없고 학생이 돈 번다고 기고만장한 거 아니에요 엄마가 돈 내놓으라 하면 생활비다 생각하고 그냥 드렸어요) 이렇게까지 머라 할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18살에 탐폰 쓰는 게 이상한 건지 아닌 건지 제가 보통인 건지
성인분들이 생각하셔도 제가 그렇게까지 이상한 건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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