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노총각

by 난 항상 잃을걸 생각해 posted Jul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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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이라 회사경력도 끊기고
제 시간 다 맞춰주고 조건도 좋은 작은회사인데
한명이 너무 이상해요...

예를 들어 결혼한 사람들 앞에서

이사람하고 결혼하면 저사람이랑도 하고싶고 저사람이랑도 햐보고싶지 않아요?
이렇게 ㅈㄹ 진지하게 얘기하는 ㄱㅅㄲ에요

근데 그사람이
내앞에서 전회사 언급하면서
그놈 : oo전자 다니던 사람들은 돈 많이 벌어서
호빠같은데 많이 간다던데

나: 전 한번도 안가봤는데 제주위도 안갔어요

라고 했는데 피식 웃으면서

그놈 : 그래요? 그런데 가면 얼마해요

이지랄하는데
진짜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했어요
퇴근 하기 1시간 전쯤이라 혼자 갑자기
눈물터져서 구석에서 혼자 일하다가 도망치듯 왔는데

다음주 월요일 되면 출근이 너무 싫어질거같고
그사람 얼굴 보기도 싫고 다른사람들은 정말 좋거든요... 어떻게 할까요
남편은 그만두라고 난리고
진짜 생각같아선 찢어발기고싶은데
그사람은 직위도 높고 저는 뭐 말해봐야 애엄마에 시급제이고 그사람이 잘릴일은 없을거에요
제가 그만두거나 입닥치고 봐야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