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결혼생활 읽어주세여..ㅠㅠ

by 잍허널선4인 posted Mar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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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입니다 아이는 4살 2살이고요
남편이랑 자주 싸우다보니 어느순간 결혼 전 행복했던 내 모습이 그리워 지드라구요 남편이랑 연애할때 말구 그냥 20대 초반 항상 어딜 가든 예쁨을 많이 받아서 자존감도 높았는데

지금은 자가33평 아파트 살고 있지만
남편이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생활비 못 받고 있어요
그냥 남편 카드로 조금씩 식비 쓰고 있어요
맞벌이지만 저는 4시 반 근무 하고 있어요

근데 자꾸 9시간 하라며…눈치 주고 있네요
9시하면 조금 아주 조금 여유가 생기겠지만
솔직히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있는게 싫었어요 어리잖아요
친구들은 4시 늦어도 5-6시 하원하는데 ..
그리고 애들 아프거나 할때 항상 제가 연차냈거든요
9시간 하면 애들 아프면 남편이 연차낸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분파 너무 심하고요 ..
애들한테도 좋게 말안해요 기분 좋을때만..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하는데 못 고쳐요
애들 상처 받을까봐 걱정되구요
가끔 큰애는 “아빠 무서워”라고 말해요..
육아 8-90%혼자 봅니다
주말에 하루정도 보고요 금방 피곤해서 짜증도 많고요

돈 없다면서 이번에 아주 비싼 차 ㄱㅖ약 했구요
솔직히 별로 안좋았어요
새 차 알면 시엄니가 저한테 연락해서 엄청 뭐라고 하든거요 ..뻔해요
그래서 남편한테 어머님 나한테 뭐라고하면 도장 찍는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저만 걱정하나요?..


아파트 때문에 남편이 대출 받았을때
생각보다 더 받았거든요 전 금액 조금 낮추자고 말렸는데
남편이 코로나때문에 여유자금 있는게 좋다며 어머님한테 전화로 말씀 드렸더니 잘했다고 하셨는데
다음날 첫 출근날 출근길에 저한테 전화 하더니 엄청 뭐라고 하셨어요 너네는 생각없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억울 했지만 죄송하다고 눈물 흘리며 출근했죠

또 시어머니 육아에 관심이 지나치게 많으세요..
이상한 유튜브 영상보고..
저번달 갑자기 전화 와서
자장가 들려주고 해서 네 했더니
애들 청각에 안 좋다ㅕ… 이야기 하고 유튜브 동영상다음날 보내주고요..

너무 많지만
마지막 .. 결혼생활 후회하는게
남편 정자수술했는데
세번째 임신 되는데 난리났어죠.. 누구 애냐며
누구랑 잤냐며.. 애들도 다 듣고 있는데 큰 소리말하구요
울고불고 남편애라고했지만 1-2동안 안믿고 3일째 남편이 무릎꿇고 빌었어요.. 진짜 이혼하고싶었어요
디테일하게 적고 싶지만 정리가 안되네요
무튼 그때일 자꾸 생각나요

시엄니 저한테 부담감 주셔요..그것두 많이요
남편은 남편아니고 정말 큰애 같아여..

시아버님은 절 이뻐해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