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일단 난 10대후반 여학생이야.
누구나 같은 반에 그런애 한명씩은 있잖아 남자애들이랑 잘 붙어다니고 잘 노는여자애.
그런 애가 우리반에도 있는데 편의상 @라 부를게
내가 7월달인가 그즈음부터 저번달까지 좋아했던 짝남이 있었는데 짝남이랑 9월 10월달까지는 잘 이야기하고 잘 놀고 되게 만족스러운 학교생활 보내고 있었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가 짝남한테 다가가고 끌고가서 같이 노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그 짝남도 @랑 자주 노는거...지금까지도 그 짝남 포함한 남자애들이랑 매일 붙어다니면서 잘 놀더라
열등감 개쩔어서 뒤에서 까네 쯧쯧해도 돼ㅋㅋㅋㅋ 그냥 말 안하다간 내가 홧병 걸려서 쓰러질 것 같아서 이런 곳에서라도 끄적이는거니까
무튼 여기까지는 아 저 @도 짝남 좋아하나보다...@랑 짝남이랑 잘 맞아보이는데 그냥 나는 내 진로나 집중해야겠다 싶고 그 짝남이랑 선 긋고 거리두면서 멀어졌어 지금도 미련은 사라진듯
그런데 어쩌다가 @의 에스크를 보게되었는데 어떤 익명이 @한테 친한 남사친 이야기 물어보고 좋아하는 애 있냐 물어보고 그러더라구
나한테도 흥미있는 부분이었으니까 답변을 봐봤지
근데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그냥 친한 남사친이라고 하는거
내가 남사친이 거의 없어서 그러는데ㅋㅋㅋㅋ저게 맞아? 내가 한창 짝남 좋아했을때 짝남이 나한테 다가와서 뭐 물어보고 물건 빌려가려 할때면 @가 항상 와서 짝남이랑 뭐라뭐라 대화하다가 둘이서 다른데 갔거든? 난 그 모습보고 아 @도 짝남 좋아하나봐 라고 확신 지은건데 아니래ㅋㅋ
남사친 많은 깅들도 그럼? 남사친이랑 스킨십 서슴치 않아? 다른 우리반에 좀 남자애들이랑 잘 노는 여자애는 남자애들 다 있는데서 팔 들면 브라 보일랑 말랑 크롭티 입고 다른 남자애 어깨에 가슴 닿을정도로 스킨십하고? 남자애 궁딩이 치고 그래?
내가 보수적인건가?
깅들도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하다 생각함? 아 물론 동성애나 무성애는 인정함
그냥 내가 예민해진 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