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매일보챈다. 크리스마스에 데이트코스로 마사지 샵도 가자고.
누가? 여친이지 ㅂㄹㅁㄱ ㅠ
마사지는 혼자 받으러 가야 제맛인데~
알았다고 하고 12월초에 가서 매우 시원하고 만족했던 굿쌤힐빙업소로
예약전화를 했다. 지난번에 왔을때 여기 커플로 와도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업소가 일단 크고 방이 넓고 커플룸 단체룸까지 있었고 무엇보다 여성손님들이
많았고 가성비가 좋다.
25일 아점을 해장으로 먹고 쉬다가 업소에 전화로 6시쯤 예약을 잡았다.
지가 언니들이랑 자주 가던곳이 좋다고 거기 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운전하기도 귀찮고 가까운 데로 가자고 여기도 좋다고 했다.
6시10분에 업소 도착.
타이90 요금 지불하고 커플룸으로 안내받았다.
여친왈~ " 음 머 깨끗하고 넓고 좋긴하네. 근데 가격이 넘싼거 아냐? 마사지 못하는거 아냐?"
받아보고 그다음 말하라고 하고 족욕실로 갔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다.
족욕이 끝나고 룸으로 가서 5분정도 기다리니 관리사 두명이 들어왔다.
페티/나나 (사장님 말로는 오늘 새로온 힐러라고 한다.)
머랄까 스타일이 컬러가 한명은 레드 한명은 엘로우! 섹시or풋풋 페이스?ㅎㅎ
여기는 저번에도 그랬지만 정말 마사지가 기가막히다.
저렇게 땀흘려가며 마사지를 하는데 요금 4만원 받아서 얼마나 일당이 나올까 생각이 들었다.
여친 90분 마사지 받는데 1시간을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그러면서 표정은 좋아 죽는다.
아 1년넘게 만났는데 암튼 골때린 여자다 ㅡㅡ;
마사지가 끝나고 옷갈아입고 카운터에 나왔는데 여친이 아까 관리사 두명 불러달라더니
팁을 2만원씩 주었다. 어지간히 좋았나부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네 언니들하고도 종종 와야 겠다고 한다.
아놔~ 이거 혼자몰래 왔다가 만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젠장 ㅜ
아무튼 삭신이 쭈욱 풀리는 좋은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