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으로 5년 간 일하는 동안
치질로 개고생 했고
응꼬가 아프고 창피해서 남친과의 관계도 피하게 됨.
솔직히 치질 수술 전까지 앵간한 건 다 해보면서 살았는데..
이제 치질 준전문가 다 됐다
항문가라 불려도 좋다.
언젠가부터 갑자기
항문이 가렵고, 변 볼때마다 피가 묻어 나오고,
통증이 생기더니
나중엔 앉거나 누워있어도 통증이 심각해졌다.
나는 처음에 대장암에 걸린줄 알았다..
내시경, 수지검사, 똥꼬 사진도 찍히고
의사 말이 치핵 3기 정도 된다고 했다.
치핵 3기 판정 받고 수술을 권유했지만
난 오빠,언니들의 후기들로 개고생하는거 보고 포기.
지금은 다 낫고 아무 이상 없어서
너무 다행이긴 한데 그 때 생각하면 지옥이다 정말 ㅠ
아무튼,
1. 액기스만 정리 + 2. 종합 결론
(의사 오빠 조언) 해서 간단하게 말할게.
1.해본것들
*좌욕 적외선 방석
이거 왜 샀는지 싶다. 그냥 방석이다.. 그리고 개 비쌈 ..한 달 쓰면서 효과 못 봄
(이건 비추 ..중고나라 팜)
*연고
일주일간은 바르는게 좋다 우선 통증완화해줌. 잠시고통을 잊는다. 그 이후는 내성이 생긴지 말을 안 듣는다. 이약저약 다해봄.. 가려운 것도 다시 돋는다. (초기에 하면좋아)
*좌욕
1일 1회 5분이상 40도정도의 온도의 물로
항문에 담궈 뭉쳐있는 괄약근을 풀어준다.
(면연력 상승, 혈액순환 , 항문 괄약근 이완)
이건 무조건 하자 !!
*항문용세정제
이완된 괄약근을 항문용 세정제로 거품 마사지 후 씻겨냄.
(항문 주변부터 천천히 누른다 생각하지 말고 톡톡 눌러주면서 30초이상 세정 그러면 항문 붓기가 빠지고
유해균 제거 및 약산성 피부 유지해줌.내가 사용한 느낌은 진짜 개부드러움.
(의사오빠 말이 바디워시,비누 건조 및 항문 기름샘 제거로 치질에 안좋음)
*식이섬유, 수분 섭취 식습관
이건 꾸준하게 하는게 좋다 딱똥 싸면 무조건 피 날수밖에 없음.
이걸로 치질 시작하는거라 생각함.
차전자피, 함초환 등 그런거 안 사도 된다. 평소보다 꾸준하게 먹길..(케바케지만 난별로)
2.결론
*꾸준하게 관리하자!!
*대안 구성
-데일리 : 식이섬유 및 수분섭취, 좌욕, 항문용세정제
-스팟성:연고(통증이 미칠것 같을때 일시적 효과),
치질방석(오래 앉는경우)
*순서
식이섬유 음식, 수분섭취
좌욕(1회이상 5분간,40도 온도)
항문용 세정제 (좌욕후 거품마사지 30초이상 씻겨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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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진짜 길어졌네..
치질중 개고생하고 수술 후에 개고생한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가 싶다.
무튼 다들 자연 치유 할 수 있으니까 화이팅 하길 바란다.
몇 달간 피와 수술과 눈물이 폰으로 훌쩍이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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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처럼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들 있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