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대학동기나 지인들이보기에
불쌍하고 없어보일까요?
이벤트를 하고싶어서 개인sns에 올리고싶은데 저와남편이 욕되는글일지 궁금해요..
제가 올리려는 글은,
결혼하고 내가 느낀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지에대해 묻는 질문에
이런말이 있었다.
[상대의 허물과 단점까지 들추지않고 안으로 보듬고 감싸준다.]
이 댓글을 보고 내 남편이 떠올랐다.
난 엄마에게 폭언 폭행을 받으며 자랐고,
사람이 바보가되어 내가 뭘 당하는지도 모르고
이미 세뇌되어 살아왔던 사람이라
주체성도 약하고, 자존감도 낮은 사람이었다.
어릴때부터 엄마는 시집살이에대한 화풀이를 내게 해왔는데
5살때 싸인펜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머리채 잡히고
나중엔 미안하다며 안아주는 등 항상 일관성이 없었다.
남앞에서는 좋은엄마였지만,기분에따라 손이 서슴없이 날라오는 그런 분위기.
난 긴장과 주눅속에 자라왔던거같다.
그러다보니 기가 세지기도했다.
그런데 연애때 남편이 그런 엄마한테서
내 손을 잡고 나와버렸다.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사람이라
엄마의 성격을 짧은시간에 다 파악했다.
평소 애교많고 개구진사람인데 너무 속상해했다.
우리끼리 잘살자, 다시는 저자세로 살지 않게하겠다며...
자기는 금이야옥이야 공주처럼살게하려고 아둥바둥인데
여태 그렇게 자라왔냐고 마음아파했다...
머리가 띵했다... 제3자가보는 객관적인 내 모습을
나이 서른이되어서야 알게됐다.
아마 내 남편이 아니었다면 평생 몰랐을 것 같다..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은 “그래도 부모인데~” “엄마인데~” 라며 다시 고통의소굴로 돌려보내기 바빴던 사람들 뿐이었다..
그렇게 친정에 아무 도움 안받고, 시댁에도 도움안받고,
집,혼수 모두 남편이 해주었다.
(연애때부터 내 주머니사정때문에 결혼생각이 없었음에도 남편이 빈몸으로 오라고 8시간을 설득했었다.
그런데 엄마의실체를알고 더 다짐했나보다..)
친정에게 손벌리게 하고싶지않고,
친정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고자 완전히 독립하게 해주고싶었던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다.
아픔을 품어주는 참 따뜻한사람.
그 후 별일 다 겪어봐도
친정이야기를 한번도 안꺼내준다.
그게 너무 고맙다..
마음의병때문인지 내가 작은일에 욱하는것도 많고, 정신 못차릴때가 많은데 그래도 내가 상처될만한 얘기를 단 한번도 안하고 사랑으로 모든 품어준다.
보통 약자이고, 친정이 없다는 이유로, 빈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갑질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내가 마치 갑인것처럼 남편이 내 사소한 기분을 하나하나 다 맞춰주고,
존중해주니 시댁에서도 날 많이 어려워하신다.
주변에서는 젊은사람인데 부처님보는거같다 이런소리도 듣는다.
지금까지 자라온 환경이 늘 불안했지만,
사람마다 다 자기복이있구나 세상에 감사한마음으로 살게된다.
한번씩 “고마워”라고하면,
“당연한건데 무슨..”하면서 생색한번을 안하고 부끄러워하니
사랑에있어 순수한사람이다.
나와달리 올바른 부모님밑에서 굳건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라 시부모님도 인품이 훌륭하시다.
어쩌다 초대하면 내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해주시고,
집안청소, 음식이며 육아까지 다 해주시고 가신다.
사실 엄마빼고는 주변에서 사랑을 많이받았다.
알바를 할때도 사장님들이 명절에 제사음식을 싸주시고,
맛있는음식점갈땐 나를 항상 데리고 다니시는 둥.
엄마는 외부에서 받는 내사랑을 또 시기하곤 했다.
그 외에도 남편에게 고마운일이 정말정말 많다.
2번째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 그뒤는 남편한테 받았던 사랑들 위주로 쓰려고하거든요. 제가 너무 불쌍해보이고 욕되보이면 올리지않으려고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불쌍하고 없어보일까요?
이벤트를 하고싶어서 개인sns에 올리고싶은데 저와남편이 욕되는글일지 궁금해요..
제가 올리려는 글은,
결혼하고 내가 느낀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지에대해 묻는 질문에
이런말이 있었다.
[상대의 허물과 단점까지 들추지않고 안으로 보듬고 감싸준다.]
이 댓글을 보고 내 남편이 떠올랐다.
난 엄마에게 폭언 폭행을 받으며 자랐고,
사람이 바보가되어 내가 뭘 당하는지도 모르고
이미 세뇌되어 살아왔던 사람이라
주체성도 약하고, 자존감도 낮은 사람이었다.
어릴때부터 엄마는 시집살이에대한 화풀이를 내게 해왔는데
5살때 싸인펜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머리채 잡히고
나중엔 미안하다며 안아주는 등 항상 일관성이 없었다.
남앞에서는 좋은엄마였지만,기분에따라 손이 서슴없이 날라오는 그런 분위기.
난 긴장과 주눅속에 자라왔던거같다.
그러다보니 기가 세지기도했다.
그런데 연애때 남편이 그런 엄마한테서
내 손을 잡고 나와버렸다.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사람이라
엄마의 성격을 짧은시간에 다 파악했다.
평소 애교많고 개구진사람인데 너무 속상해했다.
우리끼리 잘살자, 다시는 저자세로 살지 않게하겠다며...
자기는 금이야옥이야 공주처럼살게하려고 아둥바둥인데
여태 그렇게 자라왔냐고 마음아파했다...
머리가 띵했다... 제3자가보는 객관적인 내 모습을
나이 서른이되어서야 알게됐다.
아마 내 남편이 아니었다면 평생 몰랐을 것 같다..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은 “그래도 부모인데~” “엄마인데~” 라며 다시 고통의소굴로 돌려보내기 바빴던 사람들 뿐이었다..
그렇게 친정에 아무 도움 안받고, 시댁에도 도움안받고,
집,혼수 모두 남편이 해주었다.
(연애때부터 내 주머니사정때문에 결혼생각이 없었음에도 남편이 빈몸으로 오라고 8시간을 설득했었다.
그런데 엄마의실체를알고 더 다짐했나보다..)
친정에게 손벌리게 하고싶지않고,
친정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고자 완전히 독립하게 해주고싶었던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다.
아픔을 품어주는 참 따뜻한사람.
그 후 별일 다 겪어봐도
친정이야기를 한번도 안꺼내준다.
그게 너무 고맙다..
마음의병때문인지 내가 작은일에 욱하는것도 많고, 정신 못차릴때가 많은데 그래도 내가 상처될만한 얘기를 단 한번도 안하고 사랑으로 모든 품어준다.
보통 약자이고, 친정이 없다는 이유로, 빈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갑질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내가 마치 갑인것처럼 남편이 내 사소한 기분을 하나하나 다 맞춰주고,
존중해주니 시댁에서도 날 많이 어려워하신다.
주변에서는 젊은사람인데 부처님보는거같다 이런소리도 듣는다.
지금까지 자라온 환경이 늘 불안했지만,
사람마다 다 자기복이있구나 세상에 감사한마음으로 살게된다.
한번씩 “고마워”라고하면,
“당연한건데 무슨..”하면서 생색한번을 안하고 부끄러워하니
사랑에있어 순수한사람이다.
나와달리 올바른 부모님밑에서 굳건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라 시부모님도 인품이 훌륭하시다.
어쩌다 초대하면 내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해주시고,
집안청소, 음식이며 육아까지 다 해주시고 가신다.
사실 엄마빼고는 주변에서 사랑을 많이받았다.
알바를 할때도 사장님들이 명절에 제사음식을 싸주시고,
맛있는음식점갈땐 나를 항상 데리고 다니시는 둥.
엄마는 외부에서 받는 내사랑을 또 시기하곤 했다.
그 외에도 남편에게 고마운일이 정말정말 많다.
2번째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 그뒤는 남편한테 받았던 사랑들 위주로 쓰려고하거든요. 제가 너무 불쌍해보이고 욕되보이면 올리지않으려고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