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545 추천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 나는 올해 고2인 학생이야
어 쓰기에 앞서서 판에다 글은 처음 써봐서 조금 이상할 수 있어서 그거 감안해주고 으봐주면 좋겠고,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도 틀릴 수도 있으니까 감안하고 봐줘.

일단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엄마랑 아빠 때문이야.
우리 엄마랑 아빠는 40대 중후반이야.
그리고 우리 엄마는 나랑 내 동생들 키우느라 한국에 있고 아빠는 건설회사 다니는데 해외 회사라 아빠는 출장 많이 오래 가.
아빠가 출장을 베트남이랑 중국 쪽에 가는데 솔직히 나는 아빠랑 좀 어색해서 아빠가 출장가는 거 되게 좋았어. 아빠가 조금 엄하기도 하고 가부장? 적이어서 엄마랑 싸울 때 항상 엄마가 울면서 빌어야 끝났어.
아빠가 나 6학년 때부터 출장을 갔는데 휴가는 항상 추석이나 명절에 왔어. 내 막내 동생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엄마 말로는 아빠가 내 막냇동생 1학년 때부터 아예 생활비를 안 줬대. 엄마가 혼자서 나랑 내 동생 둘을 케어했더라고.
난 솔직히 깜짝 놀랐어.
근데 우리 부족함 없이 키워준 엄마한텐 많이 고맙지.
계속 같이 살아있던 적이 아빠보다 엄마가 더 오래니까 엄마랑 더 친근한 것도 맞아.
근데 엄마가 예전에 아빠랑 이혼을 했다 재결합했었어.
막내 동생 어렸을 때.
근데 요즘따라 트러블도 많이 생겨서 이혼할 거 같아.

일단 아빠가 한국에 온지 자가격리 2주 끝나고 2일 정도 됐어. 아빠가 원래 폰을 자주 깜빡하는데
오늘 술 마시러 아빠가 아빠 친구집에 가는데 또 폰을 잊어버렸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아빠 폰을 몰래 봤어. 거실 소파에 기대서 본거라 소파 위에 앉아있넌 나는 핸드폰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어. 아빠 갤러리에 가는데 갤러리엔 휴지통이 있잖아. 휴지통 혹시나 열어봤는데 아빠랑 젊은 여자가 둘이서 찍은 셀카가 되게 많더라고, 그것만 있으면 솔직히 잘 모르겠지? 엄마가 말은 안했지만 아까 말했듯이 나는 핸드폰 화면을 볼 수 있을
자리라서 핸드폰을 보는 척 몰래 봤어. 여성의 성기는 물론, 남성 성기도 있더라고. 근데 아빠한테 있던 정은 미운정 조금 있어서

그냥 그렇구나 했어. 진짜 내 예상보다 별로 놀라거나 불안하진 않더라고. 그냥 사람이 똥쌌다는 얘기 들은 것처럼 그냥 그렇구나 이랬지.
너무 뻔했거든. sns에 중국 쪽에 출장갔다가 바람나서 이혼했다던 이야긴 너무 많이 들었으니까. 난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면 무조건 엄마 쪽으로 갈거야. 엄마가 힘들겠지만 더러운 사람한테 키워지곤 싶지 않아서.

혹시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예의없고 이상한 거야?

댓글 부탁해. 다른 사람에 생각을 듣고 싶은데 이렇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6437 6
» 아빠가 바람핀 거 같아. 수지는짱구를좋아해 2021.03.07 545 12
519 생리 하는데 개빡칠때 무냐무냐챠 2021.03.07 997 18
518 작은 선물해주는 마음조차 없... BJ 2021.03.07 471 18
517 성희롱.....내가 이상한걸까 난 밥먹을게 누가 요리할래 2021.03.07 4109 17
516 저는 여자 동성애자입니다 오롱롱 2021.03.06 1559 19
515 남편 데스노트 서연 2021.03.06 4367 6
514 한국인은 아프간 난민들을 환영합니다 시들지 않는 꽃 2021.03.06 1996 10
513 인생선배들 제발 댓글부탁해.... 더워더워추워추워 2021.03.05 311 20
512 '위대한 유산' 필리핀의 평화를... 름냘 2021.03.04 493 20
511 서울지흡병원 ㅇxㄹ대리의사씀 바트 심슨 2021.03.03 331 12
510 남자친구와 너무 빠른 진도 ... 우바 2021.03.03 3097 6
509 나 인생 ㄹㅇ 현타옴ㅋㅋㅋㅋ i'm not your ocean anymore 2021.03.03 1125 13
508 선택장애 추천좀해주세여~ 5 귀염둥이누리 2021.03.03 477 3
507 직장에서 말더듬증 생긴 동생 아니ㅣㅣ 2021.03.02 484 9
506 이대남들이 우파 지지하는 이유 (-ㅅ- 2021.03.02 560 12
505 한국남자 국제결혼 응원합니다! 밀키줭 2021.03.02 1290 6
504 한국여남 평균 신체 @이주연 2021.03.02 15594 15
503 하늘샘물 특집, 위아원 (W... 연훈잉 2021.03.01 190 16
502 금요일 민쌈자 2021.03.01 371 8
501 남자 1나한테 1년 바침ㅋㅋㅋㅋ 봄타는식빵 2021.03.01 444 3
Board Pagination Prev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260 Next
/ 2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