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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핸드폰 스팸문자 들어갔다가
문자 휴지통이란 걸 처음 들어가 봤네요.
내 핸드폰도 휴지통 한번 검색 안 해봤는데
왠일..
뭐 딱 걸리려니 그런지 이런 문자가 있어요.
이거 너무 당황스러운데..
미안하다고 별거 아니라고 해놓고 갑자기
핸드폰 보는 것도 잘못된 거 아니냡니다.
저..어떻게 해야 할지..마음이 복잡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사건 그 이후

ㅡ내가 시켜서 신랑이 그여자에게 이 일로 이혼할 위기라고 연락하지 말자고 문자함.
ㅡ그 여자 왈.펄쩍 뛰면서 무슨 사이이긴 했냐고 그런 문자 하지 말라고 난리침. 둘에 일에 자기 끼우지 말고 괴롭히지 말라고 오버함.
ㅡ자긴 억울하다고 ,와이프한테 얘기 하겠다고 말함.
ㅡ내가 신랑 핸드폰으로 와이프라고 얘기 해보랬더니 그 여자가 캡쳐해서 보내줌. (일단 별 내용은 없음)
ㅡ내가 본인을 과대평가 하지 말라고 얘기해줌.
ㅡ신랑이 가족한테 미안하다고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해서 일단 신랑이 정신과 상담 받고, 회사 휴직하고 애들하고 시간 보내기로 함.
ㅡ결론 ,술 마시면 핸드폰 연락처에 있는 다른여자한테 톡하고 지우는 습관은 병원에선 술은 끊고 약물로 천천히 치료하기로 함.
ㅡ내 입장 ....그딴 노력 조차도 소용 없다고 용서하지 않겠다고 통보함.

님들 말씀대로 바람의 시작이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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