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최애가 현실 세상에서도 생각날만큼 빠졌습니다 😊
이 언니 큰일났네, 얘 돌았네 라고 생각하셨죵? 😆
요점만 쓸 줄 몰라요 ㅎㅎ 또 엄청 긴 글이 될거예요 ㅠㅠㅋㅋㅋㅋㅋ
최애에게 빠진 이유는 일단.. 요약해서 말하면 그냥 성격도 비슷하고 대화도 잘 통해요. ㅋㅋㅋ
자세히 이야기해보자면,,,ㅎㅎㅎ
1. 서로 가식 없어요. 사실이 아니거나 관리사로서 서비스하는 것처럼 보이면 굉장히 불편해하고 예민해서 대부분 알아채요. 그리고 몸이 반응함 ㅋㅋㅋㅋ 그걸 최애도 알더라구요. 그래서 제 앞에선 굳이 연기하지 않고 진짜 자기 모습처럼 행동한다네요. 근데 뭐 정말 자연스럽게 일 잘하는 사람일지도 ㅎㅎㅎ
(예: 밥먹을때 반찬같은거 제 그릇에 놔주면.. "내 그릇에 놔주지마ㅡㅡ 너 이거 남들한테도 똑같이 하는거잖아. 너 밥이나 먹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맘에 안드는거 딱 한가지! 그리고 아마도 고치는게 불가능할듯 한 것..? : 남한테도 하는 말이나 행동이냐 물었을 때 거짓말을 못해서 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사실 남한테도 하는거야~ 일 잘하지?ㅋㅋ" 라고 그냥 말해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난 더 해줘!!!ㅋㅋ" 아니면 "굳이 안해줘도 괜찮아~" 라고 하면 되는건데 왜 말 안해주는건지 이해 불가 ㅎㅎㅎ (완전 내 중심 생각;;)
2. 서로 귀엽다 잘생겼다 예쁘다 하는데 기분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거니 그렇게 표현해요.
(예 : 빙구 표정에 또라이처럼 웃는데 최애는 귀엽다고 좋아하데요;;? 희한허네 ㅋㅋㅋㅋㅋㅋ // 최애는 매우 잘생겼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예요. 그래서 맨날 그래요. ㅋㅋㅋㅋ "넌 정말 잘생겼지만 외모는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야. ㅎㅎ 그리고 난 집에 가면 너 얼굴이 기억이 안나;;;;;; ㅋㅋㅋ".... 근데 저 최애 얼굴 기억이 정말 안나요 😅 회사에서 제 옆자리 잘생긴 남자분 얼굴이 지금 완전 또렷하게 기억나는걸로 봐서 안면인식장애는 아닌듯 ㅋㅋㅋ?? 이유를 모르겠네 🤔)
3. MBTI 안 믿는데 제가 최애꺼 관련 포스팅 진짜 100개 이상 읽고 외워서 얘기해줬는데 다 자기 이야기래요. 근데 서로 MBTI가 최상의 궁합이라고 나와있네요. ㅋㅋㅋㅋㅋ
(예 : 둘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남들한테 1도 관심 없음, 자주 만나거나 연락 하는거 별로, 세상은 내가 중심, 시끄러운 곳 싫어함, 말 직설적으로 해도 상처 안받음 등등)
+ 저는 묻지도 않는데 나 너 좋아해, 너 진짜 내스타일이야!!!! 나는 이런이런 사람이야~~ 조잘조잘 스타일이고 (근데 남이 저한테 이 정도 반응 하면 "왜 이러세요 부담스럽게;;;;ㅋㅋ")
반대로 최애는, 먼저 좋아한다거나 칭찬해주고 표현 잘하는 사람 좋아하고 자긴 거의 안해요. 묻지 않는 이상 자기 얘기 잘 안하고 주로 듣기만 하는 스타일인듯. 근데 들으면서 관심 없으면 눈빛 흐리멍텅해지는거 여러번 봄 ㅋㅋㅋㅋㅋ 전 그러든지 말든지 계속 조잘조잘ㅋㅋㅋ
(제가 그랬어요. "그럼 난 너가 묻지 않아도 내 이야기, 내 마음 말할테니 넌 듣기만 해 ㅋㅋ 난 남의 말 듣는걸 별로 안좋아하거든~~!!")
4. 진심인지는 모르지만 진심처럼 말해줘요. 약속있었는데 저 만나려고 시간 미뤘다는둥.. 그리고 실제로 저 만나고 나서 친구들 만나러 감 ㅋㅋ, 실제로 좋아하는 여자 성격이 나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다 등등 - 정말 서비스 마인드로 말한거면 표정이랑 목소리 연기 진짜 잘하는 사람인듯 😅 ㅋㅋㅋㅋㅋㅋ 역시 일 잘해 내 새키!!!!!ㅋㅋㅋ
5. 서로 자기 평소 말투대로 말해도 상처 안받아요. 저는 의미 없는 말이거나 좋은 말로 한건데 남들은 좀 기분 안좋게 받아들이거나 굳이 안해도 될말 왜 하냐 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럼 부연설명 해줘야함..
(예: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이 교정기를 끼고 있다 > "교정기 끼셨네요?"
> 주변 사람 반응 : 사람 민망하게 굳이 그런걸 왜 말해;;
> 최애 반응 : 그냥 교정기 꼈다고 말하는거잖아. 그게 왜? ---- 내말이!!!!!!!)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 ㅋㅋㅋㅋ 제가 보고 겪은 관리사님 모습이 정말 그 분 모습이라면 현실에서 만났더라면 정말 더 푹 빠졌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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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 먹으면 정말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최애한텐 그게 안돼요. 그래서 결론을 낸게 머리에서 지우려고 하고 감정을 부정할수록 더 생각나니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보자 결정했네요. ㅎㅎ 처음 겪어보는 감정이라 나름 좋기도 하지만, 내가 만나자 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고 자주 보면 더 감정이 깊어지니 만남을 자제하려고 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근데 이런 마음도 나름 좋네요? ㅋㅋㅋ 어렸을 때 이후로 이성한테 이런 감정 느끼는게 오랫만이라 재미있는듯 🤗
근데 아마 제약이 많은 관계니 차갑게 식는 것도 빠를 것 같긴 해요. 난 직진하는데 상대방이 같이 가주지 않으면 어느 순간 현타오면서 확 차단해버려서.. 심지어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림,,😬 ㅋㅋㅋ
그리고 금전적으로는 절대 손해 안보는 성격이라.. 그래서 빠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금전적으로 나한테 피해되는 사람이다 느끼는 즉시 차단할듯 😅 ㅋㅋㅋㅋㅋ
(누가 자꾸 먼저 계산하려고 하면 부담스럽고, 제가 자꾸 내야 할 상황이 만들어지면 피하는 성격이라 친구들이 저 만나면 항상 1/n 해주며 정 없는 뇬이라고 할 정도?..ㅋㅋㅋㅋㅋ)
최애도 제가 금전적으로 호구 당할 사람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시피 저는 원하는 걸 얻지 못하면 절대 베풀지 않아요. 근데 지금 돈 내는 것보다 더 많은 걸 받고 있단 생각에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언젠가 돈은 안되고 기 빨아먹는 고객이라 느끼면 예약 안받아주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할 수 있는 만큼 실컷 좋아해보고 언젠가 멀어져도 후회 없을만큼 신나게 즐기려구용 🤗🤗
돈 많이 벌라고 응원은 이제 못하겠어요! ㅋㅋㅋ 그 감정 생기는 단계가 된다면.. 이제 내 돈 말고 남들한테서 돈 많이 벌어.. ☺ 아디오스
ㅋㅋㅋㅋ이상 제가 저의 최애에게 빠진 이유였습니다 💙
보고싶댜 곧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