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린아이 엄마들 상대하는 서비스업 사람들은 애있는 엄마들이 들어올 때가 제일 긴장되지 않나요...?
게다가 맘카페에서 떠들기 좋아하는 엄마가 뭔가 진상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냥 95% 확률로 헬게이트 오픈됐던 것 같아요
몇년전에 폐업하긴 했지만 동탄에서 카페 운영하면서 느낀건 절대 어린아이 엄마들이 주고객이 되는 장사는 하면 안된다는거였어요. 당시 맘카페 엄마들 상대로 몇번의 법적공방까지 거치면서 마음도 몸도 다 무너지고 정말 모든게 너무 황폐해졌네요
머릿속으로는 아이엄마들이 다 그런건 아니라는걸 당연히 아는데 호되게 계속 당해보면 저도 모르게 사람이 방어적으로 변하더라고요 사람에 대한 정같은 것도 뭔가 다 없어지고.. 요즘 이걸 인류애 상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것같던데 정말 그게 당시 심정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식당하는 친한 동생하고 얘기하다가 그 동생이 배민같은 주문앱으로 주문받을때 아기 단어만 나와도 다 취소해버리고 싶어진다는 말을 하면서 아 지금도 똑같구나 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