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은 평소 좋아하던 그녀와 영화를 보기로 일정을 잡혀있었습니다
근데... 그 고약한 여자가 갑자기 약속을 파탄내버리는 바람에 ㅠㅠ
저는 결국 이 황금 같은 주말에 집이나 지키는 멍멍이 신세가 되어버렸네요
해 떠 있을 때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는 데 밤이 되니까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나도 술도 먹고 대화도 좀하고 하고 싶은 데 혼자만 있으니까 넘 외롭네요
친구들도 다 와이프나 여자친구랑 놀고 있고 놀만한 애들은 별로 안친한 친구들이라
약속도 없이 갑자기 만나자기에는 껄끄럽고....ㅋ
해서! 썸녀한테 쓰려고 했던 오늘 자 데이트비용을 갖고 압구정 다원에 방문했습니다
몸도 시원시원하고 마사지받으면서 대화나 좀 나누면 맘도 많이 좋아질 것 같아서요
다원에 전화해서 예약 잡아두고 집에서 맥주한캔 까면서 혼자 놀다가 택시타고 출발했어요
사우나에서 그간 묵었던 때를 씻겨내고 실장님께 전화 후 마사지실로 안내받았어요
얼마 되지않는 시간이었어 금방 마사지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이곳 저곳 시원하게 풀어주십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이 대화 좀 하니 마음이 금방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