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가 다 지치네요.. 저도 한계가 오는것같아요
아무리 자기가 명문대나오고 1류 대기업 출신에 창업해서 승승장구했고 뉴스에도 났고..뭐뭐 했으면 뭐하겠어요 이미 과거가 됐는데
한번 호되게 실패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같이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지만
실패 후 회복을 못한채로 몇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는걸 제가 옆에서 견뎌야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실패 한번 없이 자기 잘난 맛에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실패를 용납을 못하는 모습
저는 그정도로 잘나본적이 없어서 그게 어느정도의 아픔과 좌절이었는지 100% 공감은 못하는데 그래도 가정까지 있는 사람이 사람이 다시 일어나야 정상이지 실패한 자신을 계속 쪽팔려하며 동료들 친구들 연락도 안 받고 사는게 뭔짓인가 싶은 마음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오은영박사님 나오는 부부상담 프로그램에도 같이 나가보자고 했다가 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나가냐고 핀잔만 들었고요
항상 자기 일을 사랑해서 잠도 안자고 몸 축내가며 열심히 사는 모습만 봐왔기에 다시 열정만 찾는다면 금방 일어설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