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311 추천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저히 답이 안내려져서 글써봅니다..
아마 생각정리가 안되서 횡설수설일겁니다 ㅠㅠ
내일까지 정해서 알려야 하기때문에 급하게 글씁니다

본론만 보실분은
연봉 2600에 몸.마음편함, 9-6시 근무,생활고 시달림
연봉 3300에 몸힘듬,내시간없음, 10-9시 근무,생활고 없음
어떤걸 택하실래요...?


마지막 선택의 길인거같은데 선택은 내가해야되고 후회도 안해야되고ㅠㅠㅠ
나이도 있다보니 마지막 갈림길일것 같아 신중해야될거같은데..내가 나를 못믿겠어서 확신이없어서..
한심해보이겠지만 도와주세요

현재 30대초반 처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알바로 시작한 서비스업을 직업으로 삼아서 해오다 8년정도 다닌 직장에서 퇴사했습니다.
몸도 너무 안좋아지고 서비스직은 일정하지 않은 시간때문에 그동안 배우고 싶어도 못배웠던것들을 배워볼수있는 시간적 여유가있는 다른일을 찾아보자해서 중소기업 경원지원팀 소속의 인사팀으로 취업한지 한달되었습니다.

연봉은 물론 사무직은 처음이라 엄청 깎아 들어갔구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6시퇴근하고 남는시간에 다닐거라며 학원도 알아보고 자격증도 알아보고..
9-6시까지 연봉은 2600만원 ..
(여기부터 편하게 쓸게요ㅠㅠ)
식대지원해주는줄 알고 계약했으나 2주뒤쯤 식대 지원이 안나온다는걸 알았음.. 멍청하다고 욕하겠지만 이제껏 식대를 안주는곳에서 일해본적이없고 입사첫날부터 매일 법인카드로 점심을 사줬기에 전혀몰랐음..
그 후 면접을봤던 전무님에게 식대가 안나오는거였는지 몰랐다고 말해봤지만 뭐 어쩌겠나 이미 계약서 쓴걸..

그 밥값얼마한다고 생각하실수도있지만..
자가도 아니고 혼자사는 사람이 고정지출에.. 가뜩이나 밥한끼는 회사에서 먹을수있다고 생각하고 2600을 받아들였는데 생각보다 큰 지출임..
근처 제일 싼곳이 7000원.. 아니면 김밥사먹어야함
(덜 힘드나보네 밥사먹고 라며 욕할분들있을거같아 도시락싸다닐 예정이라는것도 알려드림. )
거기다 학원까지 다니려니 국비지원 내일배움카드로 알아봤는데도 도저히 답이안나와서 주말알바까지 알아봤음..
좀 현타 와있는 도중에
아는 지인분께서 xxx호텔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연락옴.

오늘 일끝나고 면접보고 왔는데 웬걸.. 호텔경력이 없어서 광탈일줄알았는데 바로 합격하고 연봉 3300~3400맞춰주기로함. 복지도 좋음.(각 연봉들의 비교를 위해 글쓴이는 전직장에서 주 40시간 기준 딱 8시간근무 3700을 받았었음)
그런데 문제는 이 호텔은 근무시간이 너무길다는거..
브레이크타임이 껴있기때문에 아무리 중간에 쉬는거긴함.
하지만 내가 그곳에 있어야하는 시간이 10시간 , 11시간 이라는거....
두타임으로 나눠 출근이라 10시간or11시간이라고 했고 1시간 오버하는 타임은 수당이나 휴무로 챙겨준다고함.
휴무는 일요일 고정오프에 평일중에 하루. 퐁당퐁당 휴무

11시간이면.. 출퇴근포함 13시간인데.. 그렇게 일하고 돈을얻으면 내가 무언갈 할수있는 혹은 쉴수있는 시간이 사라짐.
거기다 이제 30대에 접어들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음..
20대때는 연장근무하고도 술도먹고 출근하고 또 12시간근무하곤 했었는데...

서비스직하는 여성분들은 알거임..
허리는 어깨는 물론이고
몸이 너무 힘들면 산부인과쪽으로 자꾸 안좋아져서 고질병이되어 엄청 고생한다는걸 ㅠㅠㅠ
작년에 두달정도 브레이크타임 포함 12시간일하는 업장에서 일한적있는데 매일 울었던거같다 ..
그걸 생각하면 못할짓이라는 생각들었다가도 ,
현재 점심값 낼때마다 덜덜 떠는 내모습도 싫고 커피는 사먹을 생각도 못하고..
그렇다고 호텔로 가자니 해뜰때 출근해서 어두컴컴할때 집에와서 씻고 대충빨리먹고 바로 자야 또 출근할수있다는걸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을거같고...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자금은 더 빨리 많이 모아야될거같고..


결론은 그냥..
- 호텔은 내 시간부족에 몸상함, 돈은 더 벌어도 내가 남는시간에 뭘 배우거나 할수가없음
- 사무직은 내시간이 많고 몸은 편하나 돈도없음.
남는 시간 알뜰히써서 뭐든 해보자 했던 계획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걸려버림..

쉽게 생각하면 돈이냐 내 시간이냐 결단을 내려야되는데 ..
왜 그게 안될까요..ㅠㅠㅠㅠ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6437 6
520 아빠가 바람핀 거 같아. 수지는짱구를좋아해 2021.03.07 545 12
519 생리 하는데 개빡칠때 무냐무냐챠 2021.03.07 997 18
518 작은 선물해주는 마음조차 없... BJ 2021.03.07 471 18
517 성희롱.....내가 이상한걸까 난 밥먹을게 누가 요리할래 2021.03.07 4109 17
516 저는 여자 동성애자입니다 오롱롱 2021.03.06 1559 19
515 남편 데스노트 서연 2021.03.06 4367 6
514 한국인은 아프간 난민들을 환영합니다 시들지 않는 꽃 2021.03.06 1996 10
» 인생선배들 제발 댓글부탁해.... 더워더워추워추워 2021.03.05 311 20
512 '위대한 유산' 필리핀의 평화를... 름냘 2021.03.04 493 20
511 서울지흡병원 ㅇxㄹ대리의사씀 바트 심슨 2021.03.03 331 12
510 남자친구와 너무 빠른 진도 ... 우바 2021.03.03 3097 6
509 나 인생 ㄹㅇ 현타옴ㅋㅋㅋㅋ i'm not your ocean anymore 2021.03.03 1125 13
508 선택장애 추천좀해주세여~ 5 귀염둥이누리 2021.03.03 477 3
507 직장에서 말더듬증 생긴 동생 아니ㅣㅣ 2021.03.02 484 9
506 이대남들이 우파 지지하는 이유 (-ㅅ- 2021.03.02 560 12
505 한국남자 국제결혼 응원합니다! 밀키줭 2021.03.02 1290 6
504 한국여남 평균 신체 @이주연 2021.03.02 15594 15
503 하늘샘물 특집, 위아원 (W... 연훈잉 2021.03.01 190 16
502 금요일 민쌈자 2021.03.01 371 8
501 남자 1나한테 1년 바침ㅋㅋㅋㅋ 봄타는식빵 2021.03.01 444 3
Board Pagination Prev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260 Next
/ 2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