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마사지를 즐겨 받습니다.
예전에는 몸이 쑤시고 근육이 뭉칠때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뭔가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치료에 회의감을 느끼고
아픈 부위만 집중적으로 케어 받을 수 있는 마사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마사지 업소는 건전하지 못한(?) 업소들이 대부분이라
마사지 보다는 다른걸 내세우는 가게들이 많더군요
그러다 제 아는 지인이 일산에 태국식 마사지 잘하는곳이 있다고해서 추천받았는데
일산 썬타이 라고 하더군요 반신반의 한체로 지인에게 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상담을 하는데
사장님이 귀찮은 내색 하나 안하시고 세세하게 상담 해주셔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차가 있는지라 이동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구요
사장님이 처음오시면 아로마 마사지를 받아보라며 강력 추천 하셔서 아로마 마사지로 결제하고
방으로 입장했습니다. 방안에 샤워실이 있고 바닥에는 매트가 있는데 아늑하니 내방 같은 느낌입니다
청소상태가 아주 좋으며 전 손님이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는지 은은한 아로마 향기가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샤워를하고 매트에 누워서 기다리는데 제니라는 태국인 친구가 들어오네요
서로 싸와디캅~ 하는데 뭐가 그렇게 웃긴지 한참을 웃었습니다
한국말을 잘 못하긴 하는데 그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제니가 약 중 강 압으로 아픈곳을 마사지 해주는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허리가 안좋아서 바디 랭귀지로 허리를 가르키니 웃으면서 오케오케~ 합니다
오우.. 태국식 마사지가 이렇게 좋은걸 일찍 알았더라면 진작에 받으러 올걸 그랬습니다
아로마 오일로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게 마사지를 받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군대식으로 마사지 짬밥이 상당하구나 라는 걸 느꼈네요
그리고 마사지는 힘을 이용해서 하는지라 관리사들이 뒤로 가면 갈수록 압이 약해지는 경우가있는데
이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압으로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거기서 저는 이곳의 단골이 되야겠다라고 결심했죠
거기에 착한 가격에 착한 마사지 시간까지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서로 인사를 한 후 방에서 나오니 사장님이 헛개수와 커피중 하나를 고르라길래
남자는 역시 헛개수!! 시원하게 원샷하고 사장님께 정말 마사지 좋았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그동안 흉내만 내는 마사지에 지친 분들은 꼭 “일산 썬타이” 가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