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업무를 일찍 마치고 점심시간에
밥 먹을 필요도 없이 주머니에 가져온 김밥 두줄로 배를 채우고
시간이 많이 남아 뭘 하지 고민하다가
오래 앉아 있어서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많이 쑤셔서 마사지나 받자 하고 마린스파에 방문했습니다.
카운터에 들어가서 코스를 정하고 계산을 한 뒤
바로 옷을 갈아입고 사우나를 즐깁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향기로운 입욕제가 풀린 물에서
오래 있진 못했지만 충분히 나른해지고 몸도 풀렸네요
관리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인사를 나눈 뒤
마사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 있냐고 여쭤보시길래
엉덩이랑 허리쪽이 많이 아프다고하니
엉덩이는 팔꿈치로 밀면서 풀어주시고 허리는
엄지로 양쪽 근육을 꾸욱꾸욱 눌러가며 풀어주시는데
단단히 뭉쳤던 근육이 다 풀어지는 느낌을 제대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