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결혼한 여사친 1명이 있구요
둘이 언제부터 친구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여사친은 이혼 준비중이고 자녀는 1명 있는걸로 압니다.
문제는 이 여사친과 남자친구가 가끔 식사를 합니다. 점심시간에요 그 여사친 자녀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에. 보통 12~2시정도 식사하고 커피숍가고 헤어지는 사이인데요.
성격차이로 이혼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전업주부고 매일 집에만 쳐박혀 있는 그 여사친이 뭔가 같은 여자로서 짠하기도 하고 안타까워서 남자친구에겐 가끔 만나서 놀아주라고 했고요. 남자친구도 그 여사친 만날때는 저에게 이야기 하고 나갑니다.
뭐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저도 걱정되는 부분이 없고요.
근데 최근에 남자친구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 여사친이 남자친구에게
"널 만나고 오는날엔 땡긴다" 라는 표현을 썼더라고요.
저는 이 표현이 너랑 한번 하고 싶다. 자고 싶다 라는 표현으로밖에 느껴지질 않습니다.
남자친구 반응은 그냥 시큰둥했고요.
그러니 그 여사친이 장난친건뎅 ㅎㅎ 이러고 넘겼더라고요.
저런 성적인 표현은 연인사이간에나 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아님 애 딸린 아줌마라 부끄러움이 없는걸까요.
아님 아무 의미 없는 그냥 농담일까요?
그 전에는 둘이 만나는 거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그 카톡을 본 뒤로는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그 여사친은 남자친구를 이성적으로 느끼고 있는거 같아서요. 물론 이건 저에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카톡은 멀티 프로필이 가능하잖아요.
그 여사친이 원래 해놓은 프로필과 남자친구에게 설정해놓은 카톡 프로필도 다르더군요.
남사친에게 설정해놓은 프로필에는 자신의 아이 사진과 남편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둘이 일상톡이나 그런건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가끔 그 여사친에게 연락와서 내일 뭐하냐 점심이나 먹을까? 이정도 입니다.
이전에는 2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였는데 요즘엔 2주에 1번정도? 만나는거 같네요.
솔직하게 남자친구에게 핸드폰 본 사실을 얘기하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신경쓰지 말까요..?
솔직히 여자가 마음 먹고 들이대면 거절할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ㅠㅠ
애딸린 아줌마인데 왜이리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안하네요..
제가 괜히 오해하고 오바하는 걸까요..?
글을 쓰다보니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도대체 애도 있는 여자가 애인있는 남자에게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ㅠㅠ
글을 쓰다보니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도대체 애도 있는 여자가 애인있는 남자에게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ㅠㅠ
이거때문에 너무 신경쓰여서 일도 잘 안되고 잠도 잘 못자겠네요 불안해서요 .......
남자친구를 믿고 지금까지 전혀 여자문제로 속썩인 적이 없는 사람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계속 신경쓰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