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4250 추천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읽어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알바생들 중 한 아이가 24살인데,
그 아이에게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납니다.

식품을 다루거나 사람을 대하는 업은 아니어서
위생에 예민한 곳은 아니지만..
제 성격 상 어느정도 깔끔한 것을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결벽증 수준은 아니에요
그저 밥을 먹어서 손에 뭐가 묻으면 씻는 것,
머리 감고 오는 것, 옷 세탁하고 입는 것..
주변이 더러우면 조금이나마 정리하는 것
그런 기본적인 것을 지켰으면 하는겁니다.

근데 이 아이는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알지 못해요
진짜 몰라서 안하는 것 같아요

3년간 일해 준 고마운 아이인데,
그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바로는
집안형편이 그리 좋지 않고,
부모님께서.. 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가정교육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단 옷을 세탁하지 않습니다..
잘 씻지도 않아 모자를 눌러쓰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인해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어쩌다 씻고 오는 날에는 냄새가 안나거든요..
그래서 액취증 이런게 아니고 진짜 안씻고, 옷을 안빨아서 나는거였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이랑 데이트간다고 치마를 입고왔었는데,
뒷 부분에 뭐가 묻었더라구요..
근데 그게 1년 뒤에도 지워지지 않고 구김 있는 그대로
똑같이 입고 오고, 코트나 이런 모직류 옷에 먼지가
진짜 말도 못하게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옷 세탁을 안하는구나 알았습니다.

사귀던 남친들 중 한명은 샴푸를 선물해주고,
섬유미스트? 향수 비슷한 거 선물해주고 그랬다네요
그런거 보면 저만 맡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 아이는 본인에게서 냄새가 난다는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그런 선물을 받고도 일말의 변화가 없어요.. 그저 머릿결 좋아지라고, 흔히 받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어요

지난 3년 간 잘 참고 그냥 지냈는데요..
잘 다독거려가며 손씻고, 양치하는거, 주변정리하는거
장난처럼 좋게 좋게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 얘기해서
이제 그런것은 잘해요

근데 옷빨래나 안 씻는것 까지는 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닌 것 같고.. 실례일 것 같아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여자아이인데..
냄새가 나니 씻고 옷을 세탁하고 다녀라
이런 민감한 내용을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3년 간 잘 참아왔는데 지금에서 고민하는 이유는..
남편도 함께 일하는데, 그 냄새로 인해 두통이 생겼습니다..
여름엔 환기가 되니 좀 나은데,
지금같은 겨울엔 너무 추워서 환기가 어렵잖아요..?
옷을 두껍게 입고다니는데다 히터를 켜놓으니
좀 덥거나 이러면 땀이 조금 나는지 냄새가 더 심해져요..
그래서 남편이 두통으로 게보린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남편도 3년 간 잘 버텼는데..
요 근래 냄새가 너무 심해져서 진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아 알바들끼리는 아예 안친한 것 같아요
얘기도 안하고 다 내성적인 아이들이라
그냥 이어폰끼고 노래듣구, 자기 할 일만 하거든요..

함부로 자르라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은 원하지 않습니다.

잘 얘기할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
어떤 방법을 통해야 아이가 상처받거나 자존심 상해하지 않고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6283 6
1000 어렵네용 2 동동네 2021.08.28 131 7
999 고3 성형 띠요링 2021.08.27 334 17
998 출산률 바닥치는 이유 마음콩밭 2021.08.26 281 14
997 검색만해보고 못 불러봄ㅠ 2 qwerty0257 2021.08.26 96 3
996 토닥이팁있을까요 VVVVVV 2021.08.26 482 7
995 토닥이 꿈나무는 뭔가욬ㅋㅋㅋㅋ 둥땅 2021.08.25 214 9
994 토닥이 예약 ! 1 삼성균관대학교 2021.08.25 177 5
» 알바생에게서 냄새가 납니다.... 청춘시대 2021.08.25 4250 15
992 날씨 좋다 메 밀 소 바 2021.08.25 261 10
991 언니들 토닥이 처음이실때 1 승연 조 2021.08.25 329 9
990 악세수아백 우리 집 라이언이 단 댓글 2021.08.24 4214 17
989 대전 여성전용마사지 예약 어떻게 해요? 1 도리 2021.08.23 149 6
988 나의 일상 사랑합니다 2021.08.23 259 17
987 진짜 오늘까지만 딱 Novideo 2021.08.22 218 3
986 아침에도 문의 받는 업체 아시는분? 바닐라러버 2021.08.22 975 3
985 청주에는 ㅌㄷㅇ없나요? 가나다라마바사아차 2021.08.22 113 5
984 예무제 끝!! Sonel0805 2021.08.20 4361 17
983 눈치없이 옷입는 막내동서 썸퍼토끼 2021.08.20 261 13
982 눈이 뜨이지 않기를… 핑ㄱㅜ 2021.08.20 1614 10
981 사업 잘하는 사람 특징 최숩인 2021.08.20 178 4
Board Pagination Prev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59 Next
/ 2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