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7월 출범 자원봉사단 ,
24시간 내 7만 명 헌혈 등록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헌혈 중요성 알리기 위해 기획한 자원봉사단 '위아원'
한 달 반 만에 4만 7천 명 헌혈 11월까지 7만 명 헌혈 마무리 예정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내 가장 많은 헌혈자 등록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습니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은
지난 1일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7만 1천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 신청을 마쳤습니다.
이번 기네스 도전은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인 위아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헌혈의 중요성 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2021년 헌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일반 헌혈량의 감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투병 중인 환자가 헌혈자를 직접 구하는 지정 헌혈량이 폭증했습니다.
특히 2020년~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혈액수급에 비상 이 걸리면서
환자들이 헌혈자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에도 SNS상에 지정 헌혈자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자
위아원은 7만 명 헌혈 도전이라는 대규모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있음에도
혈액부족 사태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고귀한 헌혈 봉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총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어플리케이션인 ‘레드 커넥트’ 를 통해
10월 1일 오전 8시부터 10월 2일 오전 8시까지 각 시간에 맞춰 헌혈을 신청해
24시간 만에 총 7만 1천121명이 완료했습니다.
인도가 갖고 있던 종전의 세계 최다 기록 1만 217명(8시간)의 7배 입니 다.
일반 증인 2명까지 동원해 꼼꼼히 기록을 검토한 기네스 측은
지난 13일 세계기록 갱신을 공인했습니다.
7만 명이라는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이 동시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이벤트이기에
진행과 검토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었습니다.
기네스 도전 을 기획한 위아원 측은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7만 명의 시간대별 일정을 짜서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측의 도움을 받아 리허설을 했지만
당일 돌발변수가 생길지 몰라 긴장했다”며
“헌혈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자는 간절함이 없었다면 기록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나의 실수로 이번 도전이 무산되지 않도록 연습하고 제 시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놓았다.
한명 한명에게는 간단한 일이지만 7만 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약속을 지켜 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고,
서버도 무리 없이 작동되어야 했다. 정말 간절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으로
다른 헌혈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전산팀에서
서버 등을 점검해 일반인 헌혈 신청에 문제없도록 했다고 합니다.
위아원, 헌혈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 달성' 하이라이트
https://youtu.be/3Pb1zEmr8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