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다길래 글 남겨봐요
주말에 데이트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중학생인지 고등학생 애들인지 셋이서 신호기다리고 있는데
한명이 돌아보는데 꽤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화장을 하긴 했지만 어려보이고 학생티가 많이 났어요
근데 남자친구도 걔네를 봤는지 갑자기 자기 혼자서 피식 웃더라구요
그래서 왜 웃냐 물어보니까
귀엽네 이러길래 그치 귀엽네 이랬더니
분위기도 귀엽고 얼굴도 귀엽게 생겼네 이러는데
순간 나 질투나게 만들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 내가 제일 이쁘고 귀엽다더니 저런 말 하니까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아무리 애들이라지만
저도 솔직히 지나가는 남자 중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시선이 잠깐 가거나 훈훈해도 속으로만 생각하지 남자친구 기분 나쁠까봐 내뱉진 않거든요
근데 제가 또 너무 예민하다고 무슨 애들한테 질투하냐고 그래요
제가 너무 쪼잔한 감정 부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