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수능끝나고 크리스마스에
남친을 만나 벌써 지금 27살이니 횟수론 9년째네요...
남친하고 같은 대학엘 들어갔죠...과는 다르지만
남친의 자존심과 고집이 무지 대단했어요...
전 한번도 남친하고 싸워서 남친이 먼저
연락한적이 없을정도로 고집하고 존심이 대단했죠..
근데 저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죠....
차츰 남친한테 애정도 떨어지고 싫증날때였죠...
전 헤어지자고 했어요...
전화로- 생각으론 그냥 헤어질줄 알았는데-남친 존심에 안 잡을줄 알았죠
근데 울먹이며 만나서 얘기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꿋꿋이 헤어져야 한다고 하고 헤어졌죠..
첨으로 사귄 남자라 저도 잘했고 남친도 잘했죠..
남친은 사귄게 제가 처음이 아니였지만..깊게 사귄게 둘다 첨이라
근데 새 남친이 있어서 그랬는지...딱 하루 울고 말더라구요..눈이 붓도록울고
근데 새 남친 저를 한달 쫒아 다녔습니다...맨날 제 꿈 꾼다고 그러고..
남친 있는 저를 무지하게 쫒아다니더니....
사람이 그렇게 달라질수는 없더라구요..
만난지 얼마 돼지도 않아서 연락을 잘 안하더라구요..
10번 톡하면 한번 연락올까말까 하더라구요..거짓말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전 남친은 무지 연락도 잘하고
제거 뭐했냐고 꼬치꼬치 물으면 다 대답해주고
제가 궁금녀라...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거든요...근데 새남친은
대답도 안해주고 뭐 했냐고 하면 말 돌리고...
너무 속상한데다가 너무 구차해 보여서
헤어지자고 했죠....딱 2주 사귀고 정말 4개월간 술로 살았습니다...
너무 슬퍼서 ..못 잊어서
새 남친하곤 과cc였는데....우리가 사귄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전남친 제가 건축과라 남자들밖에 없다고 자주 왔었고...
우리과에서 전 남친 모른 사람이 없을정도였는데...그런 저를 꼬드겨서 만나더니...제가 벌 받는거였죠..
4개월간 슬픔속에 살때 전 남친 전화가 가끔 왔었죠..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주던뎅.....전 새 남친밖에 없었죠..헤어졌는데도 정신 못차리고..다시 어떻게든 만날 생각에.....
그때 전 남친도 1살연상 한달 만났다고 하더라구요...저를 잊기위해 만났다고 하는데 미안해서 헤어졌대요...남친 인기가 조금 있었거든요....
잘생긴건 아닌데...여자가 참 많이 따라요..신기할정도로....애교가 많아서 그런가...그땐 몸도(근육) 안 좋았거든요...지금이야 오래 헬스해서 그냥 누가봐도 몸좋다는 소리 듣지만... 암튼 여자한테 인기가 많았어요...첨 우리가 사귈때도 2명의 여자가
찝쩍대고 있었으니...말 다했죠..
첫번째 남친하고 헤어진지 6개월정도 됐을쯤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잘해준다고-당시 외롭고 남친도 없고 해서...
다시 만났죠..잘 안해주면 바로 헤어질 생각에 모질게 정도 안주고
그랬는데..정말 충성으로 잘해주더라구요..저도 맘이 서서히 열렸구요...
우리 이렇게 해서 7년을 만나고 있답니다...
당연히 군대 기다렸죠....군대에서 월급 모아서
커플링 해주대요..고마웠죠...
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그런지 커플링이 3개나 돼요..
첨에 만나서 한건 팔아서 칭구들이랑 놀았구요..
두번째는 군대가기전에 싼걸로 하나 했구요...
세번째가 군대 월급 모아서 한거에요..지금 끼고 있는거죠..
남친 고집센거
그거 제가 잡았죠..
남자가 자존심은 어느정도 있어야 할거 같아
그냥 내비뒀구요..
싸우면 절대 연락안하더니...
제가 그 버릇 단단히 고쳐서 그런지..
지금은 저는 그냥만 있으면 알아서
애교피고 연락하고 웃고 옆구리 찌르고 그래요..
우리 이렇게 7주년 10흘 남겨두고 결혼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