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 문 위쪽 귀퉁이에 제 이름 초성이 써져있어요.
원래는 분명 없었고 글씨가 언제부터 써져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굵은 매직으로 쓴 글씨 상태가 깨끗해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제 이름 초성이라 너무너무 찝찝하네요.. 우연히 딱 제 이름 초성을 누가 대체 왜 적어뒀을까요...?
저는 키가 작고 문 위쪽을 볼 일이 없어서 발견하지 못했는데
오늘 사촌오빠가 저희 집에 올 일이 있어서 제가 문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서있다가 발견하고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저거 니 이름아니냐고.
택배기사님이나 배달기사님이 적을 수도 있지않나..라고 생각해봐도 너무 이상해요.
중간 글씨 부분까지 190cm 정도 높이여서 일부러 팔을 뻗어서 적지 않고서야 그 높이일리가 없거든요.
뭘까요..?
그리고 제 이름 위에 쌍시옷 두 개 저거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