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가입한 밴드술모임으로 외출이 잦아진 남편이었습니다.
원래도 외출이 잦았던터라 크게터치는 안했으나 그전엔 다 제가 아는 친구들이었고 밴드모임은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죠.
일주일 내내 본다고 나가더라구요,안먹고 오는날도있고 파가달라서 따로봐야된대요.
본인말은 그래요. 거의다가 친목도모고 다들 아줌마 아저씨고 전혀 그런거없다고.
요새 좀 쎄했거든요.
밴드어플 비번안걸려있었는데 밴드모임에 어떤 다른여자랑 걸려있다거나 폰을 항상챙긴다거나 제가 가까이가면 뭔가 다른거로 돌리거나 왜그러냐니 제가 신경쓰는모습이 재밌어서그랬대요.
일단 그러려니 하고넘어갔습니다.
저는 항상그랬거든요 나는 내남편바람피면 바로 이혼이다라고. 실제로도 그런마음이고요.
괜히 폰보는거 못할짓하는거 같아서 그뒤론 찝찝해도 신경도 안썼습니다. 근데 오늘 씻는사이에 폰이보고싶더라고요.
카톡들어가니 어떤여자이름이 딱 눈에띄는데 그것만본이유는 남편이 주말에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핀답시고 나갔다온뒤 별생각없이 전화좀쓴다고 들어가니 전화목록에 하나딱떠있더라구요
그주말아침에 그이름이생각나서 들어갔더니 그여자는 남편한테 자기야~~~~자기양~~~~~ 벌써자? 이런거 보내져있고 남편은 자기 지금 어느동인지 태우러갈테니 준비해라 보고싶다 등등 게다가 사랑해라던지 떡하니 적혀있길래 이거뭐냐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카톡화면 나가기누르네요. 자꾸아니래요 제생각엔맞는데
막말로 오래알고지낸 사이면 진짜편해서 장난친다고 그것도이해가 안가긴합니다만..이해해보려고 노력이라도하겠는데 끽해야 6개월채 안됐는데..가정도있어보이드만 남의남편한테 그렇게 불러지나요?
장난친다고 그렇게 해보신분계세요? 그러고보니 얼마전 누가줬다면서 차에 넣어둔 립밤 분명히 제가 그전에 다른거로 챙겨줬었는데 들고다니더니 얼마전에 집에 갖다놨더라구요
또하나걸리는점 10월초쯤 꽤멀리 교육들으러다녀왔는데 거기서준수첩에 오늘부터 1일? 그밀에 댓글달듯 ok?
no 팅기나 이런식으로 적혀있더라구요
그거뭐냐고하니 혼자적은거래요 그냥 오늘부터일열심히 한다는 머그런의미로? 안믿기지만 그렇다니 넘어갔었는데..
본인은아니래요 이런상황에 바람피는게 말이되냐고 어쩌죠 ? 당혹스럽네요
와이프는 딸둘에 임신7개월이라 매일전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