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어요..
어느때 부턴가 자주 만나게 되구...
그앤 절 맨날 놀려됐어요..깜짝 놀래게 생겼다구...
시간이 되면 함께 영화보구 밥먹구 술두 한잔 하구..
그러다 어느날 친구가 고민을 얘기하다가 '너랑두 사귀어 볼까 했어"
이런 말을 했고...어색함이 싫어 처음엔 못 들은척 했는데...
그런 만남이 계속 되면서 저도 그애 한테 마음을 주게 되었고..
서로 사귀자는 말도 없었고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밥은 먹었는지..무슨일은 없는지 물어보곤 했어요..
그러다 우리 둘다 성인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원해서 함께 잠두 잤구요..
그런만남이 3개월정도 되어가구요..
근데 그애가 술을 마시구 전화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너가 다른남자 만나두 난 할말 없어..눈오면 걱정되구...외롭게 만든거 같아 미안하구..신경이 쓰인다구' , '미안하지만 너보단 가족이 먼저라구..'
그애 장남이구요..지금 형편이 조금 어려워져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힘든 일 하구 있거든요..
잠두 잘 못자구 출퇴근 시간두 일정하지 않고...
그애가 제가 결혼이라두 하자구 매달릴까봐 겁이 나서 그랬는지..
아님 정말 옆에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슬슬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한건지..
전 지금의 이런 만남두 좋은데...
그애의 다른남자 만나라는 말 듣구 나니까 화두나구 서운해서..
그애의 진짜 맘을 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애 절 좋아는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