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4228 추천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욕먹을꺼알고 글쓸께요.  저도 욕하고싶어서... 그냥 적어 봅니다.

--------------

안녕 바람둥이 전남편.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생기고 능력있네.

내 20대 널 위해 다 쓰고 연애하는 동안에도 양다리걸치더니 나 임신 시켜놓고 바람 피니깐 사람 고쳐 쓰는건 아닌가 보더라 ... ㅎㅎ 그리고 너희 부모님 얘기했었잖아 " 우리 아버지가 돈관리하시는데 평생 어머니는 아버지가 얼마 갖고계신지 모른다 " 라고 했는데 진작 얘기하지 그랬어 .... ㅎㅎ 너랑 사는 결혼생활동안 난 너가 얼마 갖고있는지 평생 몰랐잖아 ....

애 낳았는데 갑자기 일때려치우고 우리가족위해서 새로운 직장 구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몇년간 계속 쉬고 우리엄마 돈으로 생활하다가  너 직장 구하니깐 이혼하자면서 사람 때리느니 이혼하는게 나은거라면서 했던말 지금도 소름 돋는다 . ㅎㅎ

내가 아이 키웠어야 했는데  니가 입버릇 처럼 한 " 애 딸린 여자 누가 보기라도 보냐 " 라는 말은 여전히 내 가슴에 상처로 남아있지만 그 이유만이 자녀를 네게 준건 아니야.

너가 직장못구할것 처럼 아이가 커가는데 돈 한푼 못벌고  내가 일하고 아이 맡기고 아이데리러 오고 넌 집에도 안들어오고 결혼한놈이 엄마집에서 자야한다면서 상식없는 생각을 가진 너가 부모 모두 놀고 계시고  그래도 넌 능력있으니깐 돈이라도 제대로 버니깐  너한테 맡겨둔거지.

난 이것저것 일하고 한달에 70~150 벌면서  우리 부모님 모두 계신것도 아니니깐  아이가 아픈데 너희 부모님은 그냥 친구들이랑 논다고 아이 못봐준다고  그러고 너는 직장도 없으면서 어딜 돌아다니는지 아이못본다고 도망가버리고 ...아이가 열이라도 나면 당장뛰쳐가야하는데 어린나이에 혼자 집에 있게 할 수 없기에  난 직장도 여러번 그만두고 ... 그렇다고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  이혼하자고 3년동안 귀에 박힌듯이 듯다가  여러사람의 조언과 조언을 더해 내린 결정이지. 내가 키우겠다는건 계속 손가락 빨면서 아이 볼시간도 없고 일하고 또 그만두고 그럴 순 없잖아

너가 정상적이라서 아이를 너가 키우게 한건 아니야 .

나이좀 들고 넌 재혼 준비에 한창이였는데 재혼 실패 한걸 그 욕을 왜 내가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너인생에 나와 왜 우리가족이 맨날천날 네입에서 욕 먹어야 하는지 여전히 모르겠고 .

넌 모든 일들을 우리집에 탓하고   .... 너무 한심 하다.

근데 팩트는 뭔지 아는가 싶네.  너가 다른 여자한테 눈돌아간건데 이혼 제발 해달라며 매달리는 너였는데 지금의 넌  아이가 왜 엄마 없이 자라야 했냐는 질문에 난 너가 어디 모자라나 싶었고  .  너가 환갑지나지 않은 너희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돈이 없다는 이유는 너희 부모님이 아이봐서 그런게 아니라 보통 사람이면 하지 않을 사건에 너희 부모님이 이상한데 돈 한번에 날려 먹어서 지금 모아둔 돈 없어지고 너가 지금 갑자기 모시게 된거지 .

재혼 실패에  너한테 아이 키워달라고 말하고 너가 아이키워서 재혼 실패한게 아니라 몇년이 지나고 지나고 지나다보니 나도 나이가 차고 재혼할 여자도 나이가 차고 생각이 머리에 드니깐 너를 좀만나다 보니 너가 좀 아니니깐 여자가 깬거야. 나도 지금 너를 첨알았다면 겉만 멀쩡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너랑 결혼 안하지

그래도 다시 꼭 재혼 하길 바랄께 . 너의 그같은일도 착하게 보이는 마법같은 말들로 상대를 욕하고 본인은 돋보이는 그 입담덕에 금방 또 여자 만들겠지 뭐~

그리고 집하나 못해주면서 아이 낳자 마자 산후조리 생략하고 시댁에 날 넣어놓고 나 일시켜놓고 넌 도망가버리고 덕분에 손목 통증에 우리집 그릇이랑 컵 다 바꿨어 ㅎㅎ 물건들다가 자꾸 떨어트려버리거든  . 아 너희 엄마 진짜 못 이기겠더라 .  나 조리원 나가서 네 부모님 댁에 갔는데 갑자기 너희 어머니가 뭔 이런일도 하나 싶은 일들을 하는데;;;; 가만히 있기 그래서 도와드린다고 하니  " 안도와줘도 된다 좀 쉬거라 "  이 말을 왜 가족들있을때만 하는거야?  둘이있을때 나한테 어떻게 대하는지 네게 말해줬지만 넌 안믿더라 ... 근데 그 얘길 내 주위에서 해봤거든... 이해 안되는 행동... ... 근데 그 유전자 너한테 간거같더라고...

그리고 너 일 또 그만둬서 양육비 000 올려달랬는데 ... 아니면 소송 걸겠다고햇는데

ㅎㅎ 너 참 재밌다  ㅎㅎ  아이키우는데 돈 한푼두푼 드는게 아니라면서 돈달라고 하더니 또 일 그만둬서 한다는 말이 양육비 올려달라는 말을 참 이쁘게 포장해서 말하다니 .... 그 돈을 요구하려면 내가 뭐 400은 벌어야 그돈 줄수있는거 아냐? 자는 시간 빼고 일 해야지 . 이러는데 ....그럼 너나 좀 그렇게 해. 넌 너가 못하는걸 자꾸 나보고 해내라고 하더라.... 내가 돈벌려고 하루에 몇만보를 왔다갔다 거리는데... 넌 그저 쉽고 돈 잘버는일만 추구하고..... 상사가 조금이라도 자기와 다르면 뭘 맨날 천날 때려 치운데;;;;

정말 내가 있었던 일들을 쓴다면 하루가 부족하지만 내가 말은 여기서 아낄께 .

그 일들을 나열 한다면 그런 내가 너랑 살았던게 부끄러우니깐.

그리고 ㅇㅇㄴ ㅈ ㄷㄹㄱ  ㅇㅇㄹ  ㅇㄴㄷ ㄴㄱ ㅋㅇㅌㄴㄲ

-------------

그냥 짧게 적어봤어요... 최근에 일하면서 사고 나서 죽는구나 싶었었는데... 아직 살아있다는거에 감사를 느끼고 온몸에 파스하나로 버텨가며 열씸히 살고있는데.....그냥 일할때마다  느끼지만 언제 사고로 이런얘기조차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길래 ...  ... 그냥 적어 놓고싶어서 적어봅니다. . .

다시 오늘을 되돌아 본다면 지금 이 마음 변치 말고 정말 열씸히 살자 . 정말 . 진짜 열씸히 . 이혼 해서 위축되어있을 필요 없고 더 열씸히 사는 터닝포인트가 되어  이혼해줘서 고맙다고 입밖에 나올만큼 살자고 .... 전남편한테 이혼해줘서 고맙다고 언젠가 말하고싶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추천수
공지 [필독] 자유게시판 게시글 수칙 사항 운영자 2021.04.05 46437 6
556 흡연자들은 대부분 공감능력 ... 빈카닝 2021.03.29 787 8
555 코로나 조심하세요^^ 1 정신차려이각박한세상 2021.03.29 75 6
554 참하게 생긴게 뭘까?? onfmk 2021.03.25 333 14
553 일본여성 구슬동산 2021.03.24 403 19
552 지우자는 쓰레기_1탄 Þ 2021.03.23 367 5
» 안녕 바람둥이 전남편씨 . Hex Haywire 2021.03.22 4228 12
550 곧 결혼하는 친한언니 과거 마늘알레르기 2021.03.22 148 8
549 청초한 인도네시아 여학생들 념념념념 2021.03.22 3095 15
548 미국의 영주권자 참정권 마라마라덕 2021.03.21 535 5
547 내가 네이트판을 하는 이유 박은태 2021.03.21 259 17
546 화끈한 샵추받아용 5 sbn 2021.03.21 1016 9
545 연말 기분전환겸 풋네일 받고왔어요 바른연애길잡이 2021.03.20 4249 16
544 물어보지 않았는데 생활비 많... 파란하루 2021.03.20 829 15
543 정기후원 하시는 분들 냉우동동이 2021.03.20 1828 4
542 키작은 양녀를 만나다고 자랑... KIM YEON KOUNG 2021.03.19 366 9
541 화장 동쪽서쪽 2021.03.19 441 3
540 별것 아닌 명예 워나 2021.03.18 15596 15
539 김치라면 DDDDD 2021.03.18 1838 9
538 생리 전후로 예민한데 다리통... 바보개 2021.03.17 196 9
537 옷샀당 크리스피도넛맛있어요 2021.03.17 1284 9
Board Pagination Prev 1 ...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 260 Next
/ 2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