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성녀" 프레임을 씌워서 보는 것. 우리나라, 특히 남자들 사이에 유독 그런 편견이 있음.
엄마는 무조건 자녀한테 헌신해야 하고, 자녀가 장애가 있어 힘들어도 몸 부서져라 보살펴야 하고, 배우자와 너무 힘든 일이 있거나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도 자녀 때문에 무조건 참아야 하고 등등 엄마는 온갖 힘들고 어려운 일도 다 견디고 해내야한다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충격먹더라ㅋㅋㅋ
기질, 성향, 자라온 환경, 성격, 직업, 주변 사람들, 성욕까지 사람마다 다 다른데 왜 모성애는 하나의 프레임에 가두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엄마되는게 얼마나 쉬운 일임? 막말로 피임 몇번 안하면 되는게 엄마인데 그 엄마들이 어떻게 다 대단할수가 있음?
자기들 부성애보다 한 100배는 더 대단하고 숭고하고 위대한 프레임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여자를 끼워맞춘 뒤 멋대로 놀라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