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군대갔다오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사람
만나야한다고 하는거 무슨얘긴지 너무 알겠어요
건강이 엄청난 재산이라는것도 이제야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신장이식한거 알고 만났어요 제가 많이 좋아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지낼수록 생각했던것보다 장애가 많더라고요...
일단 먹는것부터 제한이 커서 먹고싶은게 있어도 같이 먹자고 쉽게 말도 못하겠고
같이 술한잔 하면서 얘기도 하고싶은데 그럴 기회도 없고...
매번 약챙겨먹어야하고 젊은나이에 벌써부터 병원다녀야하고...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솔직히 이러면 결혼은 아니겠다 싶은생각이 계속들어요
그 사람한테는 말 다 못해서 미안하지만...
이런 걱정없이 연애하고싶어요
미래도 안보이고 정리하려고요
저도 그리 가진건 없지만 조건... 중요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