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인점 정말 죄송하지만 인생선배들 후배사람하나 살린다 하고 용서해주세요 ㅠㅠ
전 정말 어릴때를 제외하고 2x년간 살면서
딱히 제 자신이 뚱뚱하다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자신감이 매우 높기도 했고 키도 작디 작은 157cm에
몸무게는 늘 49-51kg 왔다갔다했어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코로나터지고 (전 해외사는데 제가 사는데가 2차가 매우
심하게 터져서 출근을 제외한 모든 이동범위가 5km로 3개월가량 제한되었던 곳에서 삽니다)
1.5개월동안 집콕하고 쉬는세 없이 먹다보니까 몸무게가 53kg까지 올라가서
어차피 나가지도 못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으니 살이나 빼보자!해서
8월달부터 지금까지 총 10kg정도 감량해서 이제 몸무게가 공복에 42.3kg나갑니다
다이어트는 11월중순에 44kg정도로 끝냈지만 나름 유지어터라고
먹고싶은 음식도 먹고 폭식도 하고 그랬지만 다시 찌는게 무서워서
오히려 다이어트할때보다 더 엄격(?)하게 먹는 버릇도 생긴거 같고
오히려 지금이 다이어트할때보다 몸무게 강박증이 더 심해진거 같아요...
다이어트할때는 몸무게 1주일에 한번 쟀었는데 이제는 매일 아침,밤 잽니다
밤에 재기 시작한건 와 이렇게 저녁을 많이 먹었는데 밤아침 몸무게차이가 궁금해서
시작한게 지금까지 계속 하게 되었구요
출근하는 날에는 두번만 재지만 쉬는날엔 그냥 무게에 변화를 보고싶다는 이유로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병적으로 재요..
가끔식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면 맘 놓고 먹기도 하지만
저녁은 진짜 강박증있는 사람처럼 배가 조금 부를때까지만 먹습니다..
그리고 장볼때마다 무.조.건 칼로리를 확인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절대 사지않아요..
유지를 제대로 했다면 지금까지도 44kg이야하지만 거기서 살이 2kg나 더 빠지다니...
정말 이렇게 평생 강박증에 시달리며 살아야하는 걱정도 잠시
살이 2kg빠진게 기분좋은 저를 발견하면 진짜 노답이여서 한숨만 나옵니다
다이어트 성공하시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유지하고 계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나름 먹고싶은거 먹고 과자도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자기최면인거 같아서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