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 다니다가 자퇴하고 재수중이고 남자친구는 대학교 1학년이야.
남친이 중학교 동창인 남자인 친구들하고만 1박 2일로 계곡을 가는데 그게 나한테 너무 스트레스야
사실 질투 이런것도 있지만 뭔가 친구들하고 그렇게 쉽게 갈 수 있다는게? 부러워
나도 친구들 무리가 있지만 혼성무리기도 하고 여행 얘길 꺼내봐도 다들 시간이 안 맞고 또 사실 내 재수학원때문에 맞추는것도 사실상 불가능했고 엄청 적극적으로 가고 싶어하는애들도 2~3명밖에 없어서 우린 미뤄졌거든...
그런데 남자친구는 얼마 전까진 딱히 친구들하고 안 놀러다니다가 요즘들어 남친한테 대학동기들하고도 친해지고 중학교 동창들한테도 갑자기 연락와서 친한 무리도 2~3개나 생기고 걔네랑 뭔가 약속도 쉽게쉽게 빨리 잡는 것 같아서 너무 부럽고 뭔가 인간관계에 회의감? 느껴져.. ㅠ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사겼는데 고딩때 나랑 처음 사귈땐 나만 맨날 친구들이랑 놀고 나도 외박 몇 번 했고 잠깐 대학다닐때도 술도 많이먹었거든.. 그럴때마다 남친은 싫은티는 냈지만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징징대진 않았어
남자친구는 인간관계에 별로 관심도 없고 노력도 않는데 자기 친구들하고 그만큼 친하거든
그리고 남자친구는 또 내가 가지말라하면 아무리 큰 약속이고 가고싶은 곳이라도 안가. 이런부분에서 더 현타가 왔어 정말 노력안해도 친구들이 붙는구나.. 하면서
이런 마음 어떻게 해결할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