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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이 좀 길지만 한번만 꼭 읽어주세요!!

남친이랑 1년반 넘게 연애하고 같이 산지는 1년이 다되어가네요

연애하자마자 서로 너무 좋아해서 결혼을 약속하고 같이 이사해서 동거중입니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너무너무 잘 지내고 너무 사랑하는 저희에요

남친은 37살 저는 28살로 9살 차이를 아무렇지않게 극복할 만큼 너무 저한테 좋은 사람이에요

저는 지금 일을 쉬고있는 상태구요, 남친은 밤에 일을해요..

저녁 7시에 출근해서 새벽 3~4시에 퇴근을 합니다.

저희 다음달 3월말에 결혼해요

결혼 한달 전이라 그런지 마음이 정말 뒤숭숭해 죽겠어요..

제가 이러는 이유는요!

1.오빠이랑 저랑 패턴이 너무 달라요.. 오빠은 새벽에 끝나기도 하고 일요일에만 쉬어요.. 시간상 데이트도 어렵구 저녁을 먹는일은 거의 같이없어요.. 저는 항상 오빠 퇴근할때까지 집에서 강아지처럼 오빠만 기다리죠...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 해도 조금 힘든 부분이 될거같아 걱정입니다.

2. 잠자리 문제가 좀 있어요.. 오빠가 밤일을 해서 그런지 체력이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합니다.. 제가 울면서 이야기 한적도있어요.. 오빠는 나 안좋아하냐고 나 사랑하긴 하냐고.. 아님 저한테 무슨 문제라도있냐고 저랑 안맞는거냐고 물어봐도 오빠 대답은 항상 같아요..

성욕이 정말 없고 퇴근하고 오면 지치고 힘들고.. 그렇다네요 자기가 문제있는걸 알고 미안해해서 비뇨기과같은데나 상담같은거 받으려고 해요.. 정말 그냥 성욕이 없는사람같아요ㅠㅠ 저는 성욕이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사랑나누고싶은데 제가 말하기도 정말 민망해요..

괜히 매일 밝히는 사람같고 나이도 어린데 좀 그래보일까봐.. 아무튼 잠자리 문제로 정말많이 다투고 싸워요ㅠㅠ 이건 정말 해결이 안될거같아요

두서없이 그냥 막 쓰다보니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실수도있지만 ㅠㅠ 제 말 이해해주겠죠?ㅠㅠ

저 두가지만 제외하면 정말 세상에서 이런남자 없을만큼 너무너무 좋은사람입니다..

술문제도 없고 여자문제? 그런거 정말 하나도 없는 무뚝뚝하고 별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너무 어른스럽고 너무 착하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잘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껴주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저 굶기기 싫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저만 보고 사는 사람이에요..

가끔 자는 모습보면 안쓰럽고 미안하고 너무너무 고맙지만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결혼 하고도 계속 저 문제로 싸우게될까바 너무 걱정스러워요ㅠㅠ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빠도 지금 제 마음 다 알고있어요.. 잘 생각해보라고 오빠는 다 이해한다고 결혼 미루면 되고 안해도 괜찮으니까 너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합니다.

오빠도 많이 힘든가봐요..

제가 너무 어린마음으로 이정도 감당도 못할꺼면서 섣부르게 결혼을 하자고 한게아닐까..

저도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그래도 저는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결혼을 약속한거에요..

저 정말 바보같죠?

원래 결혼전에 여자분들 저처럼 불만투성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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